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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삼남석유화학(주)이 인재육성장학금 1억원을 여수시에 기부하고 있다. 왼쪽부터 박용하 여수시 인재육성장학회회장, 김충석 여수시장, 이수헌 삼남석유화학 공장장 ⓒ 오문수

▲ 삼남석유화학(주)이 인재육성장학금 1억원을 여수시에 기부하고 있다. 왼쪽부터 박용하 여수시 인재육성장학회회장, 김충석 여수시장, 이수헌 삼남석유화학 공장장 ⓒ 오문수

12월 30일 여수국가산업단지 내에 소재한 삼남석유화학(주)이 여수시에 인재육성장학기금 1억 원을 기탁했다.

삼남석유화학은 삼양그룹의 계열사로 화학섬유의 원료인 TPA(탈레프탈산)를 생산하는 업체로 1988년 창립하여 1990년 3월 연산 30만 톤 규모의 공장을 준공한 이래 지속적인 투자를 한 결과 현재는 국내 2위의 생산규모인 연산 180만 톤 생산 능력을 갖춘 기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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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삼남석유화학이 7억원(건설 자금 중 일부)을 기부해 여수시에 기증한 환경도서관 ⓒ 오문수

▲ 삼남석유화학이 7억원(건설 자금 중 일부)을 기부해 여수시에 기증한 환경도서관 ⓒ 오문수

삼남석유화학은 최근 국내외 섬유업계의 경영악화를 극복하기 위해 전 사원이 하나 되어 노력하고 있다. "최고의 경쟁력으로 재도약하자"는 기치 아래 원가 경쟁력 강화, 저원가 신기술 개발 등 노사가 무분규로 최선을 다하고 있다.

지역사회 공헌활동을 활발히 펼쳐

장학사업은 회사의 오랜 전통이다. 1939년 '양영회'를 설립하여 장학 사업을 하고 있는 삼양그룹의 '수당장학회'를 통하여, 지역사회의 형편이 곤란한 청소년을 매년 선발하여(20명)하여 장학금을 지급했다. 한편, 2004년 9월 여수시인재육성장학회 기금으로 1억 원을 기탁한데 이어 2010년 12월 추가로 1억 원을 기부했다.

삼남석유화학은 장학지원사업 이외에도 시민들에게 환경의식을 고취하고 자라나는 어린이에게 환경 학습장을 제공하기 위해 국내에서는 유일한 환경도서관 건립(08년 개관)에 7억 원을 지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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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장애인 한마당에 참석한 사람들과 함께 기념촬영 ⓒ 오문수

▲ 장애인 한마당에 참석한 사람들과 함께 기념촬영 ⓒ 오문수

특히 2004년부터는 장애인의 날에 "여수시장애인한마당체육대회"를 후원하여 올해로 제6회를 맞고 있다. 동 행사는 연인원 1000여 명이 참가하는 여수시의 연례행사로 자리매김 할 만큼 큰 행사로 발전하였으며, 그 외 지역사회의 공헌활동으로는 어린이 놀이터 개선사업, 구도심 골목길 환경개선 등 지역 사회와 함께하는 사회공헌을 활발히 실천하고 있다.

삼남석유화학㈜은 임직원이 200여 명에 불과하지만 여수국가산단 내에서 매출액기준으로  7위(33개 기업 중)에 이르고 이수헌 공장장의 지역사회 공헌활동은 정평이 난 '작지만 큰 기업'이다.

회사 내에서는 전 직원이 참여해 '삼남한사랑봉사단'을 구성해 자발적으로 급여에서 일정액을 공제, 기금을 마련하고, 회사는 직원들이 기부한 금액에 해당하는 금액을 지원하여 주는 매칭그랜트를 통하여 활동기금을 조성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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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삼남석유화학이 지원한 골목길 가꾸기 사업 현장 ⓒ 오문수

▲ 삼남석유화학이 지원한 골목길 가꾸기 사업 현장 ⓒ 오문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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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형편이 곤란한 사람들에게 나눠줄 김장을 담그는 임직원 가족 ⓒ 오문수

▲ 형편이 곤란한 사람들에게 나눠줄 김장을 담그는 임직원 가족 ⓒ 오문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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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독거노인들에게 연탄을 배달하는 임직원 ⓒ 오문수

▲ 독거노인들에게 연탄을 배달하는 임직원 ⓒ 오문수

임직원들의 지역사회 공헌활동은 지역의 외롭고 어려운 독거노인을 찾아 집 고쳐주기 주기, 연탄배달 등 봉사활동을 전개하고 있으며, 열악한 가정환경에서 자라나는 청소년과 홀로 계신 노인 분들 중  50여 가정을 선정하여 매월 한 번씩 직접 도시락을 만들어서 배달하는 사랑의 도시락 배달 등 지속적인 봉사활동을 해오고 있다.

"남에게 알리기 위해 한 것은 아닌데…"라며 인터뷰를 사양하는 이수헌 공장장에게 사회공헌 활동에 열심인 이유를 물었다.

"함께 사는 세상이 아닙니까? 하하하. 기업에서 나는 조그만 이익이라도 지역사회와 함께 나누자는 의미입니다"

삼남석유화학의 지역사회공헌할동과 봉사활동은 기업시민으로써 책임과 의무를 다하고 세밑 한파에 꽁꽁 얼어붙은 시민들의 가슴을 훈훈하게 녹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