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경석 "불교계 지나친 반발로 개신교계 상처받아"

등록 2011.02.23 16:22수정 2011.02.23 16: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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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족 교회 서경석 목사가 23일, "불교계의 지나친 반발로 개신교계가 마음의 상처를 받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날 <평화방송>라디오에 출연한 서경석 목사는 '이명박 정부들어서 종교간 갈등이 심해졌다는 지적이 있다'라는 사회자 질문에 이 같이 대답했다.

서 목사는 "이명박 대통령이 장로이다 보니까 정부가 하는 움직임이 조금이라도 기독교를 옹호하는 비슷한 것이 나오면 불교계에서 금방 반발이 일어난다"며 이 같이 말했다. 그러면서 "불교는 상대방에 대해서 배려하고 포용하는 종교인데 요즘은 불교도 굉장히 문제제기가 심하더라"고 말했다.

그는 또 "사실 우리는 이명박 정부가 들어서고 나서 대통령이 장로이다 보니까 기독교가 받는 역차별이라고 할까, 그것을 훨씬 더 심각하게 느끼고 있다"고 말했다.

'역차별의 사례를 대달라'는 사회자 질문에 그는 한나라당 황우여 의원의 기도회 발언논란을 예로 들었다. 서경석 목사는 "황우여 의원의 발언은 무슨 국회에서 나온 이야기도 아니고 기독교 모임에서 보다 많은 법관들이 기독교 신앙을 가졌으면 좋겠다는 이야기이고 우리 안에서 얼마든지 할 수 있는 이야기"라며" 그런 것에 대해 조금 이해를 해야 하는데 기도모임에서 우리 기독교인들끼리 얘기 나눈 것까지도 문제를 삼고 하면 우리 마음에 상처를 받는다"고 말했다.

지난 1월 14일 OBS 경인TV에 따르면 한나라당 4선의 중진인 황우여 의원은 지난해 12월 6일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이용훈 대법관등 현직 판사와 검사와 변호사 그리고 국무총리등 300여명이 모인 법조계 개신교 신자모임 '애중회'의 창립 50주년 기념행사에서 축사를 통해 대통령을 모신 국가 조찬기도회에서 대법관에게 기도를  부탁하기가 점점 어려워지고 있다"며 "가능하면 모든 대법관들이 하느님 앞에 기도하는 이들이길 바란다"고 밝힌 바 있다.

한편 서 목사는 이날 2월 임시국회에서 논란이 되고 있는 이슬람 슈쿠크법안 처리와 관련해 서둘러 처리해서는 안된다는 입장을 밝혔다.

서 목사는 "내가 있는 조선족 교회에 어느 날 파키스탄의 건장한 젊은이가 찻아와서 나이가 60된 한국 여성하고 결혼하려고 하는데 도와달라고 하더라, 가만히 보니까, 이 남자는  자기 집에 가족들이 다 있으면서 여기와서 또 결혼을 하는 것이다, 그렇게 해서 자식들 낳으면 전부 이슬람식으로 가르치고  그렇게 해서 한국에 이슬람의 거점을 만든다"고 법안도입의 문제점을 내세웠다.


서 목사는 "이슬람쪽에선 지금 한국을 전략 대상, 공격 대상이라고 그런다, 그리고 유럽 나라들도 이슬람 전략에 의해서 다 무너져서 앞으로 15년, 20년 후에는 유럽이 다 이슬람 국가가 되게 되어 있다"고 주장하기도 했다.

덧붙이는 글 | 오동선 기자는 평화방송 <열린 세상 오늘 이석우입니다>의 PD입니다.


덧붙이는 글 오동선 기자는 평화방송 <열린 세상 오늘 이석우입니다>의 PD입니다.
#조찬기도회 #애중회 #종교 역차별 #슈쿠크법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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