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일부가 남북 언론인 교류를 불허한 것에 대해 민주노동당이 논평을 통해 유감을 표시했다. 해당 단체인 6.15공동선언실천 남측위원회 언론본부(6.15언론본부)는 분노를 터트렸다.
남과 북 인론인 대표들은 25일 개성에서 실무접촉을 갖기로 합의했으나 통일부는 24일 '현 남북관계 상황 등을 고려', 정일용 6.15언론본부 상임공동대표 등 5인의 대표단 방북을 불허했다.
우위영 민노당 대변인은 25일 논평에서 "일촉즉발의 한반도의 위기 상황을 개선하기 위한 남북 언론인들의 교류마저 차단한 통일부에 강력한 유감을 표한다"며 "그나마 남북 간 교류의 마지막 숨통을 끊는 가혹한 조치"라고 비난했다.
우 대변인은 "남북 간 언론인 교류는 긴장 상태에 놓인 남북이 서로 왜곡되지 않은 정보를 갖기 위해서라도 반드시 보장되어야 한다"며 "이는 정보화시대에 모든 남북 간 민간교류의 기초라고 할 수 있다"고 밝혔다.
우위영 대변인은 "이명박 정부와 통일부의 반통일적인 민간교류 방해로 인해 최근 남북 군사 실무회담이 결렬에 이어 남북 대화와 교류의 마지막 불씨마저 안타깝게 꺼져가는 상황"이라며 "한반도 긴장완화를 위해서도 교류와 대화를 더 이상 가로막지 말 것"을 촉구했다.
그 동안 수차례 북측과 전송을 통해 이번 실무접촉을 준비해온 6.15언론본부는 강하게 반발했다.
정일용 6.15언론본부 상임공동대표는 "남북관계가 어려운 때일수록 남북 언론인들의 만남이 절실히 필요한데도 불구하고 정부가 불허한 것은 참으로 유감"이라며 "한두 번도 아니고 민간교류 자체를 차단하는 현 정부에 대해 분노를 참을 수 없다"고 밝혔다.
6.15언론본부 관계자는 "정부 당국의 불허조치로 실무접촉이 무산된 데 대해 심히 유감을 표명한다고 북측에도 전했다"며 "남북 언론교류 성사를 위해 앞으로도 계속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6.15언론본부는 지난 2005년 6월 한국기자협회, 한국피디연합회, 전국언론노동조합, 한국인터넷기자협회, 한국언론재단 등 5개 단체 중심으로 결성된 후 여러 차례 평양과 개성 등에서 실무협의 및 대표자회담을 연 바 있으며, 2006년 11월에는 금강산에서 남북언론인 170여 명이 참석해 분단 이후 최초로 남북언론인토론회를 개최하는 등 민간교류에 앞장서 왔다.
6.15언론본부는 또한, 2008년 10월 평양에서 남북언론인 대표자회의를 개최해 남북언론 기사교류에 관한 합의서를 채택한 바 있다.
덧붙이는 글 | 이기사는 사람일보에도 실렸습니다. 오마이뉴스는 직접 작성한 글에 한해 중복 게재를 허용하고 있습니다.
| 2011.02.27 15:12 | ⓒ 2011 OhmyNews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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