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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주혁 "야구공 던지다 어깨 인대 다쳤다"

[현장] <투혼> 제작보고회..김선아 "결혼은 신중해야" 발언한 사연은

11.08.30 13:18최종업데이트11.08.30 13: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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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상진감독, 김주혁, 김선아가 화아팅을 외치고 있다. ⓒ 장선희


배우 김주혁과 김선아가 강추위 속에서 영화를 위해 몸을 던졌다.

영화 '투혼' 제작보고회가 29일 오전 롯데시네마 건대점에서 열렸다. 주연배우 김주혁, 김선아와 김상진 감독이 참석했다. 사회는 개그우먼 신봉선이 맡았다.

이날 제작보고회에서 진행된 '진실토크쇼'에서 '투혼' 연출을 맡은 김상진 감독은 "따뜻하고 예쁜 이야기를 영화로 만들어 보고 싶다고 생각했다"며 "기대보다 영화가 잘 나왔다"고 소개했다.

김주혁과 김선아는 추위 속에서 공을 던진 기억을 가장 먼저 떠올렸다. 김선아는 "지난 겨울, 3개월 동안 부산에서 촬영했는데 말도 못하게 추웠다. 특히 김주혁씨가 고생을 많이 했다. 야구 장면을 촬영하다가 어깨가 빠졌다"고 말했다.

이 말을 들은 김주혁은 "어깨가 빠진 건 아니고 어깨 인대를 다쳤다"며 "원래 오른쪽 어깨가 안좋았는데 겨울에 야구공을 던지는 건 굉장히 안좋다더라"고 전했다.

김주혁은 "어깨가 빨리 식으면 안좋다고 들었는데 굉장히 추운 날씨에 보름밤을 새면서 찍었다"며 "하루에 한두 번 던지는 게 아니라 커트마다 던지다 보니 영화 끝나고 후유증이 심해졌다. 지금 운동을 하고 싶은데 재활 좀 하고 몸을 더 좋게 할 생각이다"고 했다.

'투혼'은 통산 149승, 최고구속 161km, 3년 연속 MVP에 빛나는 롯데 자이언츠 간판스타 윤도훈(김주혁)과 인내심 하나로 철부지 남편의 뒷수습을 도맡아온 유란(김선아)의 유쾌한 웃음과 감동을 그린 영화다.

김선아는 "3~4개월동안 철부지 남편(윤도훈)이랑 같이 살다 보니까 속이 많이 타서 결혼할 땐 정말 신중하게 해야되겠구나 싶은 생각이 들었다"고 해 웃음을 자아냈다.

9월 29일 개봉.

김주혁 김선아 투혼 영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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