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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일 밤새우고 여배우 실신시키는 드라마 현장, 정상일까?

[현장] <여인의 향기> 김선아, 영화 <투혼> 제작보고회 늦은 이유는

11.08.30 08:54최종업데이트11.08.30 08: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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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선아 29일 오후 서울 자양동 롯데시네마 건대점에서 열린 영화<투혼> 제작발표회에서 배우 김선아가 포토월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 민원기


6일 밤을 꼬박 새운 여배우가 실신했다. 이 드라마 촬영장은 과연 정상일까. 최근 한예슬의 드라마 촬영장 이탈사건에 이어 배우 김선아가 SBS 주말드라마 <여인의 향기>의 살인적인 촬영 스케줄을 아슬아슬하게 버티고 있어 안타까움을 자아내고 있다.

김선아는 29일 서울 롯데시네마 건대입구관에서 열린 영화 <투혼>(감독 김상진ㆍ제작 감독의집) 제작발표회에 20분가량 늦게 나타났다. 김선아는 "6일 동안 밤을 새우면서 드라마 촬영을 하다 보니 잠시 실신했다. 늦어서 정말 죄송하다. 얼굴이 부어 있어도 양해해달라"고 사과의 인사를 먼저 전했다. 

김선아는 현재 이동욱과 <여인의 향기>에 주연배우로 출연하고 있다. 드라마 인기는 상승세지만 배우와 스태프들은 꼬박 밤을 새우며 자신들의 건강을 담보로 살인적인 스케줄을 소화하고 있는 현실을 엿볼 수 있다.

여기에 김선아는 이미 촬영을 마친 영화 <투혼>의 홍보 스케줄까지 잡혀 있어 앞으로도 계속 드라마와 함께 빡빡한 스케줄을 감내해야 한다.

한편 이날 김선아는 오랫동안 재활치료를 받고 있음을 처음으로 고백했다. 영화 속에서 직접 야구하는 신이 있냐는 질문에 "액션 영화 등등을 찍다가 다쳐서 한 5, 6년 정도 재활 치료를 계속 받고 있다. 지금도 어깨를 잘 쓰지 못한다. 제작진이 가장 가벼운 플라스틱으로 야구 방망이를 만들어줘서 휘두르는 정도밖에 못 했다. 진짜 야구를 느껴보지는 못했다"고 전했다.

김선아와 김주혁이 주연을 맡은 <투혼>은 팀 내 간판스타였지만 1년 365일 스포츠 신문 1면을 장식하는 골칫덩이 고물투수가 돼버린 사건사고의 달인 윤도훈(김주혁 분)과 바람 잘 날 없는 그의 곁을 지키는 뒷수습의 달인 오유란(김선아 분)의 한판 대결을 그린다. 9월 29일 개봉 예정이다.

김선아 한예슬 투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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