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화중.. 신동순 조합원이 병문안을 온 한 시민과 대화를 나누고 있다.
박철순(solaris)
"현재는 병원에서 주는 미음만 먹고 있지만, 의사 선생님께서 많이 좋아졌다고 하셔서 내일부터 죽으로 바꾸기로 했습니다. 하루빨리 회복해 현장으로 나가기 위해서는 링거보다는 밥을 먹는 게 우선이지 않나 생각됩니다."드시는 식사에 대해서 물어보니 미음 외에는 일절 음식을 섭취할 수가 없다고 했다. 영양제 링거가 답답하겠지만 빨리 회복하기 위해서는 음식을 먹는 게 좋을 것 같다는 판단 하에 죽으로 교체해 주길 요청했고, 담당 주치의도 그렇게 하기로 결정했다고 했다.
"생각보다 몸도 많이 좋아졌습니다. 오늘 월요일이니 의사 선생님들하고 의논해서 될 수 있는 한 85호 크레인 집회 장소라도 좀 다녀 올 수 있는 방안을 마련해 보겠습니다."
play
▲ 신동순 조합원 인터뷰 현재 심경에대해서 인터뷰를 하였습니다. ⓒ 박철순(solaris)
또한 만남 내내 신동순 조합원은 자신과 해고자들을 걱정하는 사람들에게 고맙고 미안한 마음을 감추지 못했다. "85호 크레인에 있었을 때 정말 많은 분들이 오셨는데 항상 연대해 주시고 관심 가져주시는 여러분들께 감사드립니다. 열심히 투쟁하겠습니다!"그가 휴식을 취해야 하는터라 짧은 만남을 뒤로 하고 영도조선소 85호 크레인으로 돌아가는 길… 많은 생각에 빠져들었다. 정리해고가 없었다면 지금쯤 조선소에서 열심히 일하고 있었을 것이고, 퇴근 후에는 사랑하는 가족들과 함께 저녁을 먹고 영화를 보러 남포동 거리를 나가있을 그였을지도 모른다.
하루빨리 정리해고가 철회되서 신동순 조합원과 해고자들, 그리고 그들의 가족들이 다시금 행복하게 조선소에서 일하는 모습을 머리 속에 그려본다.
저작권자(c) 오마이뉴스(시민기자),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오탈자 신고
기사를 스크랩했습니다.
스크랩 페이지로 이동 하시겠습니까?
연도별 콘텐츠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