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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알 마드리드, 리옹 꺾고 챔스 16강행

[UEFA챔피언스리그] 리옹 0-2 레알 마드리드...호날두 2골 폭발

11.11.03 14:13최종업데이트11.11.03 14: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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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알 마드리드, 리옹 잡고 16강 진출 ⓒ 레알 마드리드

3일(한국 시간) 리옹의 홈구장 게를랑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1-2012 UEFA챔피언스리그 조별리그 D조 경기에서 원정팀 레알 마드리드가 '에이스' 호날두의 2골에 힘입어 리옹을 2-0으로 꺾고 챔피언스리그 16강 진출을 확정지었다. 반면 홈에서 패배를 당한 리옹은 승점 4점으로 D조 3위에 머무르며 챔피언스리그 16강 진출이 불투명해졌다. 

 

홈팀 리옹은 경기초반부터 레알 마드리드의 위세에 눌린채 힘든 경기를 펼쳐나갔다. 레알 마드리드의 에이스 호날두는 전반 6분에 먼 거리에서 강한 슛으로 리옹의 골문을 노리기 시작했다. 전반 9분에는 레알 마드리드가 절호의 찬스를 잡으며 득점 찬스를 얻는 듯 했지만 벤제마의 슈팅이 아쉽게 요리스 골키퍼의 선방에 막혔다. 

 

초반부터 경기를 장악한 레알 마드리드는 중원에서부터 날카로운 패스로 다양한 공격을 창출해나갔다. 또 이날 경기에서 호날두는 좋지 않은 위치에서 자신감있는 슈팅을 여러차례 시도하며 리옹의 골문을 계속해서 노렸다.

 

전반 24분 페널티 박스부근에서 좋은 프리킥 찬스를 얻은 레알 마드리드가 득점에 성공하며 1골 앞서나가기 시작했다. 프리킥 선제골의 주인공은 호날두였다. 호날두는 오른발 무회전 슛으로 리옹의 왼쪽 골그물을 강타했다.

 

1골 앞서나간 레알 마드리드는 이후에도 막강한 공격을 펼치며 경기의 주도권을 유지해나갔다. 리옹은 몇 차례 역습공격으로 레알마드리드의 골문을 노렸지만 번번히 카시야스의 선방에 막히며 득점에 실패했다. 

 

전반전 1골차로 앞선채 경기를 끝마친 레알 마드리드는 후반 경기에도 경기를 압도해나갔다. 레알 마드리드는 후반 22분 호날두가 리옹의 문전을 향해 돌파하고 있던 도중 상대 수비수이었던 다보가 파울을 범하며 페널티 킥을 얻어냈다. '전담키커' 호날두는 침착하게 오른발슛으로 리옹의 골망을 가르며 자신의 2번째 골을 성공시켰다.  

 

리옹은 후반 34분, 44분에 바카리 코네와 브리앙이 헤딩슛과 오른발슛을 시도하며 경기막판 분전을 펼쳤지만 득점에 실패, 0-2로 패했다. 2000년대 레알 마드리드와의 챔피언스리그 경기에서 여러 차례 승리를 거두며 레알 마드리드의 '천적' 이라는 수식어를 단 리옹은 올 시즌 레알 마드리드에게 2전 2패를 당하며 '천적'으로서의 면모를 드러내는데 실패했다.

2011.11.03 14:13 ⓒ 2011 OhmyNew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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