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주)컴테크 유종현 대표이사
유태웅
온라인 컨텐츠 서비스업으로만 15년, 그 성공비결은?1997년 이후 PC통신 IP업을 시작으로 현재까지 건설취업 시장에서 줄곧 1위 자리를 수성하고 있는 회사의 비결은 무엇일까. 당시 IP업은 소자본 창업분야로 인기가 많았지만 IP를 성공적으로 개설하고 사업이 안정적인 위치까지 오른 업체는 그리 많지 않았다. 소자본 창업분야라고 해서 누구든 도전할 수는 있었지만 아무나 성공할 수는 없는 분야였다. 더군다나 온라인 환경이 급속히 변한 지난 15년 동안 1위 자리를 꾸준히 지키고 있다는 것은 뭔가 특별할 수밖에 없다.
"90년대는 IP(Information Provider)시대, 2000년 이후 인터넷 초창기가 CP(Contents Provider)시대였다면 이젠 KP(Knowledge Provider)시대로 볼 수 있다. 지식사업은 오래될수록 내공이 쌓인다. 또한 개인브랜드 시대이다. 주위에서 지난 IP시절부터 지금까지 생존해 오고 있는 사람들을 보면 대부분 개인브랜드를 잘 구축한 사람들이다. 특히 증권, 부동산, 창업정보 분야에서 두드러진다."유종현 사장은 건설워커의 성공비결로 '개인브랜드 구축과 지식전달자로서 능력'을 꼽는다. 지식사업은 오래될수록 내공이 쌓인다는 관점도 건설워커 사이트를 검색해 보면 금방 수긍하게 된다. 단순한 취업정보사이트를 벗어나 오랜 기간동안 축적된 컨텐츠와 상담코너 등이 활성화된 모습이다. 소셜네트워크를 적극 활용하기도 한다. 트위터를 적극 활용하는 것도 단순한 마케팅 측면이 아니라 지식전달자로서 기능에 적합하기 때문이다. 현재 그의 트위터 팔로워수는 약 4만 명 수준. 트위터 영향력 순위에서 토목 건축, 취업 항목 등에서 각각 1위이다.
그렇다면 건설워커는 다른 종합취업정보사이트와는 어떤 차이점이 있을까. IT기반과 탄탄한 자본력을 바탕으로한 종합취업정보사이트라 할지라도 건설분야 등 전문분야에선 상대적으로 약점을 가질 수밖에 없다. 세분화된 전문분야는 그 분야의 속성을 잘 아는 주체가 운영하는 것이 성공비결 중에 하나이기 때문이다. 국내 대표적인 종합취업정보사이트는 대부분 IT업체에서 시작했다. 반면 건설워커는 건축설계프로그램을 개발하던 건설업체에서 시작했다는 차이점이 있다. 이 부분이 바로 건설워커의 가장 큰 장점이다.

▲ 형제인 유종현 대표이사(우)와 유종욱 총괄이사
유태웅
궁극적인 목표는 건설인을 위한 건설포털 구축건설워커가 지향하는 앞으로 목표나 계획이 궁금했다. 유종현 사장은 "일자리 창출에는 한계가 있다. 이젠 일자리간 미스매칭(Mismatching,불균형)을 맞춰 주는 것이 중요하다. 모두 대기업만 바라보고 있는 구직자들의 눈높이를 조절해 주는 역할도 필요하다. 적성검사나 면접 등에 활용할 수 있는 컨텐츠도 더욱 강화할 계획"이라고 밝힌다. 유종욱 총괄이사는 "궁극적으론 건설관련 포털사이트를 꿈꾸고 있다. 건설인들이 편하게 와서 놀 수 있는 곳으로 운영할 계획이다. 앞으로 건설워커는 단순한 취업정보사이트보다는 건설포털로 꾸준히 발전시켜 나갈 계획"이라고 덧붙인다.
회사를 이끌고 있는 유종현 사장과 유종욱 총괄이사는 형제다. 지난 91년 건축설계용 소프트웨어 개발사업을 함께 시작한 이래 20년 동안 꾸준히 함께 사업체를 운영하고 있다. IP사업을 할 당시엔 '대박 IP'나 '가족 IP'로 각종 신문에 자주 소개되기도 했다. "소규모 가족회사가 비대한 기업관료제를 대체할 것이라는 엘빈 토플러의 예언을 믿는다"는 유종현 사장을 중심으로 작지만 강한 '강소(强小)기업'으로 성장한 회사는 지난 15년 동안 이어온 국내 컨텐츠 산업의 한 역사를 살펴볼 수 있는 특별한 곳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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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년전 천사 IP를 꿈꾸던 그들은 지금 어디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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