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MBC 새 수목드라마 <해를 품은 달>에 양명군 역으로 캐스팅됐던 배우 주원이 하차를 결정했다. ⓒ 민원기
MBC 새 수목드라마 <해를 품은 달>에 양명군 역으로 캐스팅됐던 배우 주원이 하차를 결정했다.
주원의 하차는 현재 출연중인 KBS 일일드라마 <오작교 형제들>이 시청률 30%를 넘나드는 인기를 얻으며 연장 방송을 결정한 데 따른 것이다. 6일 오후 주원의 소속사인 심엔터테인먼트의 한 관계자는 <오마이스타>에 "주원이 <해를 품은 달>에서 안타깝게 하차하게 됐다"고 전했다.
이 관계자는 "<오작교 형제들>이 최대 15회분 가량을 연장 방송하기로 하면서, <오작교 형제들>을 2월 중순까지 촬영하게 될 것 같다"고 배경을 설명했다. 이에 따라 2012년 1월 방송을 목표로 제작을 준비중이던 <해를 품은 달>과는 촬영 시기가 겹치게 된 것이다. 이 관계자는 "<해를 품은 달>에 출연하지 못하게 된 것은 정말 안타까운 일이지만, 현재 출연중인 드라마가 중요하다는 생각에 내리게 된 결정"이라고 덧붙였다.
▲ 주원 대신 양명군을 연기할 배우로는 배우 정일우가 유력시되고 있다. ⓒ 이정민
주원 대신 양명군을 연기할 배우로는 배우 정일우가 유력시되고 있다. 정일우의 소속사인 판타지오 측의 한 관계자는 "매우 긍정적으로 이야기가 진행되고 있다"며 "곧 정일우의 캐스팅이 확정될 것 같다"고 전했다. 현재 tvN 드라마 <꽃미남 라면가게>에서 매력 넘치는 캐릭터 차치수를 연기 중인 정일우는 <꽃미남 라면가게> 종영 후 곧바로 <해를 품은 달>의 촬영에 합류하며 활동에 박차를 가할 것으로 보인다.
한편 MBC 새 수목드라마 <해를 품은 달>은 조선시대 가상의 왕 '이훤'과 무녀 '월'의 애틋한 사랑을 그린 사극이다. 지난 해 큰 화제를 모았던 드라마 <성균관 스캔들>의 원작을 쓴 정은궐 작가의 원작을 바탕으로, <경성스캔들>의 진수완 작가와 <로열패밀리>의 김도훈 PD가 손을 잡았다. 현재 '이훤'역에 배우 김수현이, 무녀 '월' 역할에는 한가인이 출연을 확정지은 상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