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테인레스강판 등을 생산하는 현대비앤지스틸 창원공장에서 산재사망사고가 발생했다. 고용노동부 창원지청과 전국금속노동조합 경남지부에 따르면, 27일 오후 김아무개(48)씨가 작업 도중 협착으로 병원에 옮겨졌지만 1시간여 만에 사망했다.
김씨는 코일과 철판을 받치는 기구 사이에 끼인 것으로 알려졌다. 고용노동부 근로감독관은 "사람이 들어가 있는 상태에서 동료 직원이 기계를 오작동해서 사고가 발생했다"고 밝혔다.
고용노동부는 현장에 대해 이날 작업중지 명령을 내렸다. 한국산업안전공단은 27일 현장실사를 벌인 뒤 조치를 취할 예정이다. 김아무개씨는 원청업체 소속이다.
금속노조 지부 김정철 산업안전부장은 "지난해 같은 현장에서 협착사고가 발생했는데 이번에 또 같은 사고가 난 것"이라며 "산업현장에 대한 안전대책을 세워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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