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양, 고인 물 정치... 이제 혁신해야"

이종태 박사 만안구에 출사표, 공익정치 실현 선언

등록 2011.12.27 18:45수정 2011.12.27 18: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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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종태 박사 ⓒ 이민선


혁신과 통합 안양지역 공동위원장인 이종태 박사(교육학)가 오는 4월11일 치러지는 국회의원 선거에 출사표를 던졌다. 이 박사는 27일 오전 11시 안양시청 브리핑 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제 2의 고향' 인 안양 만안구에 민주 통합당 후보로 출마한다고 공식 선언했다.

이 박사는 공익정치를 실현 하겠다며 세 가지를 약속했다. ▲ 첫째, 민주적 소통 정치를 하겠다는 것과 ▲ 둘째, 서민정치를 추구하겠다는 것 ▲ 셋째, 교육 백년대계 기반을 만드는데 신명을 바치겠다는 것이다. 또 안양 지역 정치가 '12년 동안 고인 물' 이라 상명하달, 밀실 결정 같은 권위적인 구조가 됐다고 비판하며 이를 변화시키고 혁신해서 만안 정치를 새롭게 만들겠다고 약속했다.

이종걸 현 만안구 국회의원이 "비민주적으로 지역구를 운영, 주민 관계가 소원해 졌으며, 시 의원과의 갈등도 대승적으로 해결하지 못해 당 조직을 분열 시켰다"고 직격탄을 날렸다. 또 "낙후된 만안구를 발전시키기 위한 정책 만들기에 소홀해서 심각한 민심 이반을 초래했기 때문에 3선 중진 의원이지만 이제는 물러나야 할 대상으로 지목되고 있다"고 밝혔다.

"뉴타운 같은 개발 사업을 무리하게 추진, 주민들을 고통스럽게 하고도 사과 한 마디 없고, 대안을 제시하기 위한 노력도 보이지 않는다"고 비난했다. 이어, 안양시와 이종걸 의원에게 호계동 교도소를 안양 박달동으로 이전 할 계획을 추진했거나, 상급 기관의 추진을 묵인 한 일이 있느냐? 고 질책성 공개 질의를 했다.

기자회견문에 따르면 안양 만안구는 이 박사에게 있어서 제 2의 고향이다. 중학교 때부터 고등학교, 대학을 졸업 할 때 까지 박달동에 살았고 결혼을 한 이후 오랜 기간 석수동에 살았다고 한다.

만안구에 출사표를 던진 이유가 바로 '제 2의 고향'이기 때문이라고 이 박사는 전한다. 이 박사는 충남 천안에서 태어나 초등학교를 마치고 곧바로 안양으로 이주, 안양 중학교를 다녔다.

이 같은 이유로 오래 전부터 정치를 한다면 만안구에서 하고 싶었지만, 인간적으로 너무나 가까웠던 이종걸 의원이 있어 출마를 하지 못하다가 이번에 출마를 결심하게 됐다고 밝혔다. 이종걸 의원은 이종태 박사 고등학교(경기고), 대학교(서울대) 후배다.


기자회견 장에 안양 동안 갑 지역에 출사표를 던질 예정인 백종주씨와 동안 을에 출사표를 던진 여균동 후보, 이상인 안양시 전 시의원, 손영태 전 공무원 노조 위원장 등 '혁신과 통합' 인물 약 27명, 충청 향우회 회장(서정원) 을 비롯한 충청 향우회 인물 약 5명이 참석했다.

덧붙이는 글 | 안양뉴스


덧붙이는 글 안양뉴스
#이종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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