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명숙, 이학영, 문성근 후보가 나란히 앉아서 촛불집회 당시 이명박 정부의 폭행으로 크게 다친 이학영 당시 YMCA연맹 사무총장의 모습을 영상으로 보고 있다.
조호진
이날 참석한 종교계 및 시민운동 인사들의 한결 같은 목소리는 "정치권에 보내기엔 아까운 사람"이라는 것. 동시에 이들은 "기왕에 뛰어들었으니 변함없는 모습으로 시민의 정치혁명, 정치개혁을 완수해달라"고 부탁했다.
김상근 목사는 "정치는 긴 호흡의 마라톤이다. 앞으로 10년~20년을 내다보고 달려 가라"면서 "왜, 무엇 때문에, 누구를 위해 달리는지 절대 잊지 말고 달려야 한다"고 당부하면서 이 후보에 대한 지지를 표시했다.
함세웅 신부는 이 후보와 1979년 8월 말에 영등포교도소에 함께 있던 '감방 동기'라고 밝혔다. 당시 이 후보는 하나님과 공산주의에 대해, 민주주의와 불의, 불평등에 대한 고민을 편지로 써서 자신에게 주었다고 말했다. 함 신부가 먼저 출소하면서 감옥에서 가지고 나온 청년 이학영의 편지는 이효재 교수를 통해 일본YMCA 등 시민단체에 전달됐다고 일화를 밝혔다.
함 신부는 "온화함 속의 단호한 결단력을 지닌 이학영 후보를 사랑하고 존경한다"면서 "그의 정치권 진출을 말리는 사람들이 많은데 나는 잘했다고 하고 싶다. 정치권에 나갔으니 썩은 정치와 보수언론 조중동을 타파하는데 앞장서달라"고 당부했다.
박원순 서울시장은 영상메시지를 통해 정치개혁에 대한 연대의 뜻을 밝혔다. 박 시장은 "시민운동 동업자인 이학영 후보는 바른 정신과 실천력을 가진, 내가 존경하는 사람"이라면서 "온 사람이 변해도 그의 양심과 정의, 실천력은 변하지 않을 것이다. (이학영 후보와 함께) 아름다운 세상을 만들고 싶다"고 연대의 뜻을 강조했다.
신철영(전 국민고충처리위원장) 이학영 후원회장은 "풍족한 정치를 할 수도 없고 하지도 않겠지만 너무 구차한 모습으로 정치를 하지 않도록 이학영 후보 후원에 동참해달라"고 당부했다.
저작권자(c) 오마이뉴스(시민기자),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오탈자 신고
기사를 스크랩했습니다.
스크랩 페이지로 이동 하시겠습니까?
연도별 콘텐츠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