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 나원식 기자] 이인영 민주통합당 의원은 29일 김근태 상임고문의 위독 소식을 접하고 이날 부산에서 열리는 당대표 경선 합동연설회를 포기했다.
이 의원은 이날 부산MBC TV토론회에 참석한 뒤 김 상임고문의 소식을 접하고 "도저히 연설을 할 수 있는 심정이 아니다"라면서 급하게 상경하는 중이라고 이인영 후보 캠프 측 관계자가 전했다.
이어 "부산·울산·경남 시민들에게 송구스럽다"면서 "온전한 마음으로 다시 찾아뵙겠다"고 했다.
그는 또 자신의 트위터에 "지금 이순간 나는 가장 간절한 마음으로 하나님께 기도한다"면서 "이 나라 민주화의 깃발 김근태 의장님께 하나님의 더 많은 은총과 가호가 있길"이라는 글을 올렸다.
김근태 상임고문은 민주화운동 과정에서 전기고문 등 심한 고초를 겪은 후유증으로 지난달 29일 서울대병원에 입원했다. 진단 결과 뇌정맥혈전증을 앓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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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12.29 16:42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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