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나라당 비상대책위원회가 중앙선관위 홈페이지 사이버테러와 관련해 최구식 의원(진주갑)의 탈당을 권유한 것에 대해, 문성현 통합진보당 창원갑 국회의원선거 예비후보는 29일 논평을 내고 "꼬리 자르기 '꼼수' 용납할 수 없다"고 밝혔다.
그는 "쇄신을 강조하며 탄생한 박근혜 비대위는 최구식 의원의 탈당을 운운하면서 선관위 해킹이 한나라당과 관련이 없음을 강조하기 위한 헐리우드 액션(?)을 취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상식을 가진 사람이라면 20대 후반의 비서 한명이 국가기관을 공격하는 엄청난 일을, 혼자서 꾸몄으리라고 상상도 못할 것이며, 더군다나 디도스 공격에 들어간 비용이 억대를 넘긴다는데, 과연 한나라당의 조직적 도움 없이 이런 일이 가능했겠는가하는 의혹은 당연한 것 아닌가"라며 "다수의 생각이 이러함에도 한나라당이 이 사건을 꼬리 자르기로 덮으려 한다면 더 큰 반감에 직면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그는 "강조하지만 이번 선관위 디도스 공격은 국민의 주권 행사를 방해할 것을 목적으로 저질러진, 희대의 반민주적 범죄행위이며, 민주적 기본질서의 근간을 흔드는 악행이다"며 "이 사건에 대한 수사는, 한나라당의 조직적 개입 사실을 한 점 의혹 없이 밝혀내는 데로 모아져야 한다"고 덧붙였다.
2011.12.30 07:23 | ⓒ 2011 OhmyNews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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