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기아차 2011년 신차 결산 들여다봤더니...

현대차는 그랜저, 기아차에서는 모닝이 각각 으뜸

등록 2011.12.30 16:52수정 2011.12.30 16: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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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현대·기아차가 내놓은 신차 가운데 현대차 그랜저와 기아차 모닝이 시장에서 가장 좋은 반응을 얻은 것으로 나타났다.

그랜저 10만7688대, 모닝 10만8848대 팔려 각각 '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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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의 신형 그랜저 ⓒ 현대기아차


최근 현대·기아차가 밝힌 '2011년 현대기아차 신차 실적 결산' 자료에 따르면, 현대차가 올해 내놓은 이른바 '5세대 그랜저'가 10만7688대가 판매되어 현대차 신차 중 가장 많은 판매량을 기록한 것으로 집계됐다.

기아차에서는 모닝의 선전이 단연 돋보였다. 모닝은 올해 모두 21만1188대가 팔렸으며, 이중 수출 판매량도 10만8848대를 기록하여 국내외에서 좋은 반응을 얻은 것으로 나타났다.

올해 현대차가 선보인 신차는 모두 6종. 구체적으로 판매량을 들여다보면, 그랜저 다음으로 많이 팔린 차는 쏠라리스로 모두 8만4383대 판매량을 기록했으며 이어 벨로스터(4만4221대), 쏘나타 HEV(2만244대), i40(1만5743대), 이온(1만3466대) 순으로 나타났다.

기아차는 올해 4종의 신차를 내놓았다. 모닝 다음으로는 프라이드UB가 두 번째로 많은 7만8674대가 팔렸으며, 이어 K2가 4만6493대, K5 HEV 9425대 순으로 집계됐다. 

현대·기아차 "그랜저, 중형급을 뛰어넘는 판매실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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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아차가 내놓은 중국형 K2 ⓒ 현대기아차


현대·기아차는 결산 자료를 통해 그랜저의 '선전'과 관련하여 "올해 3월 6년여만에 최고의 편의사양과 주행 성능을 갖춘 프리미엄 준대형 세단으로 2011년 10월까지 내수시장에서만 9만1951대가 판매됐다"며 "이는 중형급을 뛰어넘은 판매실적"이라고 평가했다.

또한 모닝 판매 실적에 대해서는 "개성 있는 디자인과 뛰어난 연비 그리고 동급을 뛰어넘는 편의사양으로 올해 경차 돌풍의 주역이었다"고 돌아봤다.

현대·기아차는 현지전략형 모델의 '선전'도 함께 강조했다. 러시아 현지 환경과 소비자들의 요구를 반영한 현대차의 쏠라리스, 크고 세련된 디자인을 선호하는 중국인의 취향을 고려한 기아차 K2, 좋은 주행성능과 연비로 유럽 시장에서 높은 평가를 받은 i40과 i30이 각각의 '대표작'이란 설명이다.

그밖에 현대차는 자사 브랜드 슬로건인 'New thinking. New possibilities'을 잘 반영한 상품으로 벨로스터를 꼽았으며, 기아차는 지난 11월 출시한 미니 CUV '레이'의 경우 국내 자동차 시장의 새로운 블루오션을 개척했다고 자평했다.

"2012년 글로벌 메이커들과 본격 경쟁 예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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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의 신형 i30 ⓒ 현대기아차


한편 현대·기아차는 향후 과제와 2012년 전망과 관련, "내수시장은 한-EU FTA 등으로 글로벌 수입차 업체와 본격적인 품질 경쟁이 예상된다"며 "해외시장의 경우는 미국, 중국 등에서 글로벌 메이커들과 본격적인 경쟁이 시작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현대·기아차는 "현대차의 i30, i40는 해외에서 이미 상품성을 입증받은 만큼, 내년에는 글로벌 공략에 더욱 박차를 가할 것"이라면서 "기아차의 신형 프라이드 역시 해외에서 디젤 모델 출시가 본격화되면 뛰어난 연비와 완성도 높은 디자인으로 해외 시장에서 인기몰이가 예상된다"고 바라봤다.
#현대차 #기아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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