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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우민 '거지 사진' 초상권 침해 논란

소속사측 "특정회사 비방용, 법적 대응 고려"

12.01.11 16:38최종업데이트12.01.11 16: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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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변우민의 소속사인 GF미디어가 "SBS 드라마 <아내의 유혹> 출연 당시 변우민의 사진이 인터넷 상에서 특정 회사를 비방하는 용도로 사용되고 있다"며 "심각한 초상권 침해로 이같은 일이 계속될 시, 법적대응도 고려하고 있다"라고 전했다. ⓒ 포털사이트 커뮤니티 갈무리


배우 변우민 측이 심각한 초상권 침해로 법적 대응을 고려하고 있다.

변우민의 소속사인 GF미디어 측은 11일 보도자료를 통해 "변우민의 사진이 일부 인터넷 증권방에서 특정 회사를 비방하는 용도로 사용되고 있다"고 전했다.

해당 사진은 변우민이 2009년 출연한 SBS 드라마 <아내의 유혹>에서 노숙자를 연상케 하는 분장을 캡처한 것이다. 소속사 측은 "마치 변우민이 특정 회사들 때문에 피해를 본 듯한 인상을 주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 장면은 극중 변우민이 맡았던 정교빈이 구은재(장서희 분)의 가족들을 피해 집을 나와 숨어 다니다가 거지 신세가 됐을 때의 모습이다.

이외에도 2009년 <아내의 유혹>이 한창 인기를 끌 당시 한 통신사의 유선통합서비스 브랜드의 티저광고에서 "집 나가면 개고생이다"라는 타이틀과 함께 사용된 적이 있다.

소속사 측은 "악의적인 의도가 아닌 단지 변우민이 연기하는 장면이 재밌고 좋아보여서 사용했다 하더라도 특정회사나 인물을 비방하는 글에 연예인의 사진을 도용하는 것은 문제가 있다고 본다"라고 지적했다.

또한 "변우민 씨 본인도 혼신의 힘을 다한 작품의 한 장면이 이렇게 사용되고 있는 점에 속상해 하고 있으며, 특정회사 비방이나 특정인물을 겨냥한 글에 계속해서 사진을 도용할 경우 법적대응도 고려하고 있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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