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4월 1일부터 서산수산업협동조합(조합장 이원재, 이하 '서산수협')이 서산시와 태안군으로 나뉘어 운영되는 것과 관련해 서산수협 노조원들이 반발하고 있다.(관련기사)
서산수협 노조(위원장 한우섭)는 지난 12일 저녁 노조위원회를 개최하고 서산수협 분조와 관련한 노조원들의 의견과 향추 추진방향에 대해 심도 깊게 논의했다.
노조측 복수의 관계자에 따르면, 이날 노조위원회에 참석한 대부분의 위원들은 서산수협 분조에 강력한 반대의사를 표명하면서 향후 이에 대한 행동화에 돌입할 뜻을 밝힌 것으로 전해졌다.
특히, 노조측은 서산수협 분조의 명분이 없다며 "분조라는 건 실질적으로 (조합원인 어민들에게) 득이 되어야 하는데 지금은 시기상으로 맞지 않는다"고 분조 반대의사를 분명히 했다.
서산수협 한우섭 노조위원장은 기자와의 통화에서 "노조에서 분조를 반대하는 건 분명하다"며 "조합원들이 잘 살자고 분조가 되어야 하는데 분조를 한다 해도 실질적으로 잘 살 수 있는 여건이 안 되고 시기적으로도 분조의 적기가 아니다"라고 입장을 밝혔다.
덧붙여 한 위원장은 "특히, 분조와 관련해 조합원들이 정확하게 이해를 하지 못하고 있는 상황에서 분조는 시기상조"라고 말했다.
또한, 한 위원장은 향후 노조의 움직임과 관련해 "전 서산수협 조합원들에게 분조와 관련해 정확하게 이해를 도울 수 있는 홍보문을 발송하고 (항포구 등에) 현수막도 내거는 등 분조 반대 분위기를 조성해 나갈 것"이라며 "조만간 (노조측의) 공식입장을 표명할 것"이라고 계획을 밝혔다.
서산수협의 서산 · 태안 분조와 관련해서 인가 관할기관인 농림수산식품부에서는 아직까지 인가가 확정되지 않은 상태다.
한편, 서산수협 노조측의 이러한 반대 의결이 내려지기 전 가칭 '서산시수산업협동조합'은 이미 여러 차례의 발기인대회를 개최해 이미 발기인대표였던 박봉규씨를 조합장으로 선출하고 오는 4월 1일 업무개시를 위한 본격적인 준비에 돌입한 것으로 전해졌다.
지난 1940년 서산어업조합으로 출범한 서산수협에는 현재 전체 조합원 5481명 중 태안어민이 3725명, 서산어민이 1729명이 조합원으로 가입되어 있으며, 지난 2005년부터 서산지역에서는 명칭만 서산수협일 뿐 모든 업무가 태안을 중심으로 이뤄지고 있다고 반발, 지속적으로 분조를 요구해 왔다. 덧붙이는 글 | 태안신문에도 송고할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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