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5% 국민의 행복을 위한 조세 개혁 실현하겠다"

[19대 총선] 안양 동안을 이정국(민주통합당) 예비후보 출마 선언

등록 2012.01.17 15:24수정 2012.01.17 15: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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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양 동안을에 출사표를 던진 민주통합당 이정국 예비후보 ⓒ 최병렬

안양 동안을에 출사표를 던진 민주통합당 이정국 예비후보 ⓒ 최병렬

민주통합당 안양 동안을 국회의원 예비후보로 등록한 이정국(49) 안양시인라인연합회 회장이 17일 오전 안양시청 브리핑룸에서 출마 기자회견을 열고, "조세개혁을 완수해 안양시민과 95% 국민을 행복하게 만드는 새로운 정치를 시작하겠다"며 출사표를 던졌다.

 

그의 국회의원 도전은 지난 2004년, 2008년 선거에 이어 이번이 3번째다. 하지만, 예전과 달리 정치 신인들의 도선이 거세 공천부터 만만치 않은 상황이다.

 

이 예비후보는 "오는 19대 총선, 무능과 독선을 심판하자"며 "국민을 불행하게 만드는 것은 3류 정치고 낡은 정치"라고 꼬집었다. 이어 "낡은 정치는 역사의 유물로 과감히 청산해야 하며, 민생파탄, 갈등격화, 남북경색으로 국민을 불행하게 만든 이명박 정부는 심판받아 마땅하다"고 덧붙였다.

 

또한, 이 예비후보는 "야권도 변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민주통합당 역시 국민을 행복하게 만드는 정치를 했다고 단언할 수 없기에 반성해야 할 부분은 반성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낡은 정치인은 물러서고, 그 자리를 자신이 채워 국민을 행복한 정치를 하는데 몸을 던지겠으며, 국민의 이익을 위해서라면 대통령과도 맞서 싸울 것이다"고 말했다.

 

이 예비후보는 "선거 때만 되면 어느 지역이 유리한지 이리저리 재보고, 이곳저곳을 기웃거리는 정치인은 국민을 위한 정치를 할 자격이 없다"며 "한결같이 안양을 지키며 안양시민과 동안구민의 행복을 위해 헌신하고 노력해 온 후보는 이정국뿐"이라고 주장했다.

 

"사회복지세 신설해 95% 국민 행복한 보편적 복지 이루겠다"

 

"지금의 정부는 5% 부자들의 세금을 감면해 주고, 이 때문에 부족해진 국가재정을 채우고자 서민들과 월급쟁이를 옥죄고 있습니다. 우리들도 모르게 점점 얇아지는 지갑, 세재 때문입니다. 단언컨데 공평과세 없이는 국민의 행복도 없습니다."

 

이 예비후보는 국회의원에 당선되면 실현시킬 공약의 밑그림도 제시했다. 그는 조세개혁가임을 자처하며 "사회복지세를 신설해 보편적 복지를 이루고, 국가적 과제인 조세개혁을 완수해 95% 대한민국 국민의 행복을 실현하겠다"고 약속했다.

 

또 출마 선거구인 안양 동안구 관련 공약도 내놓았다. 공약은 다음과 같다.

 

첫째, 교육여건을 개선해 전국 최고의 학업성취도시 조성

둘째, 인덕원 - 수원 복선 통과노선 변경 추진

(예정된 인덕원-내손동-고천동에서 인덕원-농수산물도매시장-신호계-포도원으로)

셋째, 안양교도소 이전해 중심상권으로 활성화

넷째, 안양·군포·의왕 3개 시 통합 추진

다섯째, 농수산물도매시장 경영 현대화

여섯째, 평촌동과 호게지역의 재건축·재개발 사업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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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양시청 브리핑룸에서 출마기자회견을 가진 이정국 예비후보 ⓒ 최병렬

안양시청 브리핑룸에서 출마기자회견을 가진 이정국 예비후보 ⓒ 최병렬

 

안양 동안을 출마 예정자 현재 8명... 여야 모두 경합 치열

 

이정국 예비후보는 1963년 전남 신안에서 태어나 목포고, 국립세무대학을 졸업했다. 세무공무원, 감정평가사로 활동하며 방송통신대(법학), 고려대 대학원과 경원대학원에서 경제학 석사와 박사 학위를 받았다. 1982년부터 안양에 거주한 그는 한국청소년운동연합 안양지회장, 국민생활체육 안양시인라인연합회장, 경기시민포럼 감사로도 활동했다.

 

그는 제17대 대통령선거 대통합민주신당 정동영 후보 정책특보를 지냈다. 지난 17대와 18대 국회의원 선거에 후보 공천을 받아 출마했으나 한나라당 심재철 의원에게 패한 바 있다.

 

한편, 4월 11일 19대 총선일을 85일 남겨둔 17일 현재 안양 동안을 총선주자를 보면 모두 8명이다. 한나라당에서는 심재철(54) 의원의 4선 도전이 예상되는 가운데 안기영(49) 전 경기도의원과 박광진(48) 전 경기도의원이 예비후보로 등록해 도전장을 내민 상황이다.

 

또한, 민주통합당은 이정국(49) 전 지구당협위원장, 여균동(53) 영화감독, 정진욱(46) 전직 언론인, 양회구(51) 전 안양방송 제작국장 등 모두 4명이 예비후보자로 등록해 선거전에 뛰어들어 '본선 진출 티켓'을 놓고 치열한 경합을 예고하고 있다.

 

통합진보당에서는 예비후보자로 등록한 홍순석(48) 경기도당 부위원장이 이미 본선 진출 최종 후보로 낙점을 받은 상태다.

2012.01.17 15:24 ⓒ 2012 OhmyNews
#안양 #19대총선 #동안을 #이정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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