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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GC인삼공사, 흥국생명에게 승리하며 2연패 탈출

24일 V리그 여자배구 4라운드 경기에서 3-0 승리, 몬타뇨 35득점

12.01.24 19:00최종업데이트12.01.24 19: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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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GC인삼공사에게 3연패는 없었다. 24일 인천도원실내체육관에서 열린 V리그 여자배구 흥국생명과 인삼공사와의 4라운드 경기에서 인삼공사가 흥국생명에게 세트스코어 3-0으로 승리해 2연패에서 탈출하면서 선두 자리를 확고히 하였다.

지난 경기에서 GS칼텍스와 현대건설에게 패하면서 2연패를 당해 주춤한 모습을 보이던 인삼공사는 흥국생명에게 완승을 거두면서 남은 경기에 대한 전망을 매우 밝게하고 있다.
이에 반하여 오늘 경기에서 패한 흥국생명은 앞으로 도로공사, 현대건설과 치열한 순위다툼을 펼쳐나갈 것으로 보인다.

1세트 초반에 두 팀은 박빙의 승부를 펼치면서 경기를 시작하였지만 1세트중반으로 가면서 인삼공사가 리드를 잡아나가며 경기력의 우위를 보였다. 하지만 세트 종반에 흥국생명에게 1점차까지 추격당하면서 어려움을 겪기도 하다가 결국 1세트를 25-23으로 따내게 되었다.

2세트에서도 인삼공사가 리드를 잡으면서 경기의 주도권을 잡아나갔다. 특히 인삼공사는 서브가 상대코트를 효과적으로 공략하면서 탄탄했던 흥국생명의 리시브를 흔들기 시작하였다. 수비가 혼란을 보이기 시작한 흥국생명은 계속 끌려다니는 경기를 펼쳤다. 흥국생명은 2세트 종반에 인삼공사에 1점차까지 추격하기도 했지만 결국 몬타뇨의 강한 공격에 무릎을 꿇으면서 25-22로 2세트도 내주게 되었다.  

3세트가 시작되면서 인삼공사는 한유미가 연속 서브에이스를 기록하면서 기선을 잡아나가기 시작했다. 인삼공사의 강한 서브에 고전하면서 리시브가 흔들리기 시작한 흥국생명은 실책까지 겹치면서 초반부터 끌려다니는 경기를 펼쳤다. 몬타뇨의 강한 후위 공격이 흥국생명의 코트를 쉴새없이 강타하면서 득점을 벌려나간 인삼공사는 한때 미아의 공격을 허용하면서 추격을 허용하는 듯 하였다. 하지만 세트막판에 다시 몬타뇨의 공격이 터지면서 25-17로 3세트를 여유있게 이기면서 경기를 마무리지었다.

치열해지는 순위 다툼

오늘 경기에서 인삼공사가 흥국생명에게 승리를 거두면서 인삼공사가 챔프전에 직행할 가능성이 매우 높아졌다. 반면 포스트시즌의 나머지 2장의 티켓을 놓고서 흥국생명, 도로공사, 현대건설, 기업은행이 치열한 순위다툼을 펼쳐나갈 것으로 예상이 된다. 2위팀과 5위팀 사이의 점수차이가 많지 않기 때문에 순위변동의 가능성도 매우 높은 가운데 포스트시즌 진출을 향한 열기도 더욱더 높아질 것으로 보인다.

공격삼각편대(황연주-블란키차-양효진)를 완성한 현대건설이 강한 상승세를 유지하게 된다면 현대건설이 포스트시즌 티켓 싸움에 본격적으로 뛰어들것으로 보이는 가운데 흥국생명, 도로공사, 현대건설,기업은행 중 어느팀도 포스트시즌 진출을 안심할 수가 없기 때문에 후반기 중위권 다툼이 치열하게 전개되어 나갈 것으로 예상된다.

몬타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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