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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퍼펙트게임> 박희곤 감독, 차기작은 <겨울나그네>

최인호 소설 판권, 롯데엔터테인먼트 구입

12.01.30 15:36최종업데이트12.01.30 16: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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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박희곤 감독과 영화 <겨울나그네>(1986) 포스터 롯데엔터테인먼트 한 관계자는 "원작소설의 판권을 구입했으며 감독은 <퍼펙트게임>을 연출했던 박희곤 감독이 맡는다"라고 밝혔다. ⓒ 이정민,동아수출공사


<퍼펙트게임>을 연출했던 박희곤 감독이 소설을 원작으로 한 영화 <겨울나그네>(가제)를 차기작으로 택했다.

롯데엔터테인먼트 한 관계자는 "원작소설의 판권을 구입했으며 감독은 <퍼펙트게임>을 연출했던 박희곤 감독이 맡는다"라고 밝혔다.

최인호 소설인 <겨울나그네>는 1986년 영화화된 바 있다. 고인이 된 곽지균 감독이 연출을 맡았으며 안성기·강우석·이미숙 등 당대 최고 스타들이 출연해 선풍적인 인기를 모았다.

<겨울나그네>는 순수한 사랑을 했지만 본인에게 닥친 비극을 견디지 못하고 여자를 떠난 남자와 그 슬픔으로 다른 남자에게 의지를 한 여자. 이 세 사람의 엇갈린 사랑과 운명을 그린 청춘멜로물이다.

<겨울나그네> 관계자는 "<도가니> <완득이> 등 소설 원작 영화들이 관객들에게 많은 사랑을 받았다"며 "탄탄한 원작을 바탕으로 한 시나리오에, <퍼펙트게임>에서 섬세한 연출을 보여줬던 박희곤 감독이 의기투합했다. 2012년에 맞는 새로운 시각을 더해 청춘 멜로의 새 장을 열 것으로 기대해도 좋을 것 같다"고 말했다. 

다만 배우들의 캐스팅 부분에 있어서는 "아직 구체적인 사항으로 진행된 바가 없다"며 조심스러운 입장을 전했다.

박희곤 감독은 최근 조승우·양동근 주연의 영화 <퍼펙트게임>을 연출해 많은 호평을 이끌어 냈다. 이전에는 영화 <인사동스캔들>의 각본과 연출을 맡은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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