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시, 총선 예비후보자 초청 정책현안 설명회 열어

엄태영 수원시장, 총선 예비후보자 초청 정책현안 설명회 열어...참석자들 "의미있는 자리"

등록 2012.02.09 19:18수정 2012.02.09 19: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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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수원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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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일 오전, 수원시(시장 염태영)는 4·11 총선을 앞두고 예비후보자들이 정책수립이나 선거공약에 반영할 수 있도록 시청 상황실에서 4월 총선 예비후보자를 초청해 정책현안 설명회를 열었다. 이 자리에서 수원시는 예비후보자들에게 발굴된 지역정책현안 31건을 전달하고 공약으로 채택해 줄 것을 요청했다고 밝혔다.

 

이번 설명회에는 수원시 4개 선거구(장안, 권선, 팔달, 영통)에 출마하는 김영진(민주통합당 팔달), 김용남(새누리당 장안), 윤경선(통합진보당 권선) 예비후보를 포함한 50여 명의 예비후보자와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이 자리에서 염태영 수원시장을 비롯한 본청 국장이  정책자료를 바탕으로 시정현안을 설명했으며, 예비후보자들에게 질의를 받고 응답을 하는 순서로 이어졌다.

 

이번 설명회에는 수원시4개 지역 현역의원은 이 자리에 참석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수원시가 장기적인 발전을 위해 마련한 주요현안 사업은 ▲ 지방자치권 분권실현에 관한 문제 ▲ 화성·오산·수원 행정구역복원 ▲ 동아시아중심의 역사문화창조도시 조성 ▲ 유기농생산단지 조성, 서수원권 종합병원 건립추진 ▲ 수원 광역교통(철도)망 조기구축 ▲ 자립형 대학촌 조성 추진 ▲ 수원시 국·공립대학설립 추진 ▲ 전통시장 자활기반 구축 ▲ 공공기관 이전 및 종전부지 활용 ▲ 수원화성 세계문화유산 특구 지정 ▲ 에너지자립형 제로마을 특구 추진 ▲ 첨단녹색교통 제도개선 및 국비확보 ▲ 수원역 광역 환승센터 건립추진 ▲ 수원비행장 이전 및 첨단복합산업단지 조성 등 31대 정책과제.

 

염태영 수원시장은 "지방의회가 부활한지 21년이 지났지만, 전국 최대 기초 지방자치단체인 수원은 아직도 중앙집권적 사고와 수도권이라는 이유로 타 도시에 비해 불합리하게 차별받고 있다"며  "예비 후보자들께서 수원시 정책 자료를 꼼꼼히 살펴보고 지역발전 공약으로 채택하여 지역구발전과 함께 자치분권을 확고히 다져갈 수 있도록 적극적인 협조를 부탁한다"고 말했다.

 

이 자리에 참석했던 김영진(민주통합당 수원 팔달) 예비후보는 "자치단체에서 예비후보자들에게 정책 설명회를 하는 건 수원시에서 처음 시도하는 일로 수원시와 예비후보들이 열린 대화를 했다는 데 의미가 있었다"고 참석 소감을 밝혔다. 김 예비후보는 "염태영 시장이 열린 사고를 갖고 있어 이런 자리가 가능했던 것 같다"고 말했다.

 

윤경선(통합진보당 수원 권선) 예비후보는 "국회의원이 중앙정치를 하는 사람이라고 해도 지역현안이나 문제점을 자치단체와 공유하고 협조하는 체제가 되는 건 바람직하다"며 "수원시에서 정책 설명회를 연 것은 의미가 있다"고 평가했다. 윤 예비후보는 "정책 설명회가 좀더 내실있고 깊이가 있었으면 한다"는 아쉬움도 더불어 나타냈다.

#수원시 #염태영 #정책현안설명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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