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마이스타

KBS 새노조 '총파업 투표' 결의 "사장 퇴진 열기 높아"

17일 투표 돌입..."조합원들의 KBS 정상화 절박함 반영"

12.02.14 19:14최종업데이트12.02.14 19:30
원고료로 응원

▲ KBS 새노조 KBS 새노조가 파업을 위한 찬반투표에 돌입하기로 결의했다. (<오마이뉴스> 자료사진) ⓒ 권우성

KBS 새노조가 파업을 위한 찬반투표에 돌입하기로 결의했다.

 

14일 김현석 KBS 새노조 위원장은 <오마이스타>에 "파업 찬반투표를 놓고 대의원회를 연 결과, 투표를 진행하기로 의결했다"며 "17일부터 투표에 들어갈 예정이다"라고 밝혔다.

 

김 위원장에 따르면 이날 오후 2시부터 KBS 신관 국제회의실에서 열린 KBS 새노조 대의원회에는 총 67명의 대의원 중 57명이 참석했으며, 투표에 참여한 인원은 총 51명이다. 이 중 51명이 전원 총파업 투표 돌입에 찬성표를 던진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대해 김 위원장은 "김인규 사장 퇴진 및 KBS 정상화에 대한 열기가 예상했던 것보다 대단하다는 것을 느꼈다"며 "조합원들에게도 빨리 파업에 돌입해 KBS를 국민의 품으로 돌려놓아야 한다는 절박함이 있는 것 같다"고 전했다.

 

한편 KBS 새노조는 이미 파업에 들어간 MBC, 그리고 YTN과 함께 공동투쟁위원회를 발족한 바 있다. 따라서 총파업 투표가 가결되고 KBS 역시 파업에 들어간다면 방송사들의 적극적인 연대 투쟁도 전망되는 상황이다.

2012.02.14 19:14 ⓒ 2012 OhmyNews
KBS 노조 KBS 새노조 KBS 파업 KBS 김인규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