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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점차 승리' 모비스, 7연승 행진 이어가

[남자프로농구] 울산 모비스 77-76 서울 삼성

12.02.18 18:38최종업데이트12.02.18 18: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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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막판 양동근의 자유투가 이 날 승패의 마침표를 찍었다.

 

18일 울산 동천체육관에서 열린 남자프로농구 경기서 울산 모비스가 꼴찌 서울삼성에 1점차 승리를 거두고 7연승 행진을 이어나갔다.

 

승리를 거둔 울산 모비스는 24승 24패로 리그 5위에 랭크됐고, 서울 삼성은 11승 36패를 기록하며 리그꼴찌에 머물렀다. 이 날 경기에서는 외국인 선수들의 활약이 어느 때보다 눈부셨다.

 

모비스의 테렌스 레더가 28득점 12리바운드 2어시스트를 기록하며 팀 내 최다득점을 기록했고, 삼성의 아이라 클라크는 양 팀 선수 중 최다득점인 30득점을 폭발시키며 활약을 펼쳤다.

 

이 밖에 모비스의 양동근이 15득점 2리바운드 9어시스트로 모비스의 승리에 보탬을 더했고,포워드 함지훈도 10득점 9리바운드 3어시스트로 활약했다. 한편 삼성은 이승준과 이시준이 24득점을 합작하며 좋은 공격력을 선보였으나 팀 패배로 빛이 발하고 말았다.

 

모비스의 양동근이 공격을 펼치고 있다. ⓒ KBL

1쿼터 꼴찌의 반란이 펼쳐졌다. 리그 최하위를 기록 중인 삼성이 이시준, 아이라 클라크 3점포로 좋은 출발을 보였고 이승준도 2점포로 상대의 골문을 열었다. 반면 모비스는 테렌스 레더 턴오버, 덩크슛을 비롯해 이지원의 연속 자유투 등으로 득점을 올렸지만 삼성에게 3점차 뒤진채 1쿼터를 마쳤다.

 

2쿼터에서는 모비스가 살아났다. 특히 함지훈의 활약이 빛났다. 정확한 2점슛을 비롯해 스틸과 공격리바운드로 팀의 공격을 이끌었고 팀 동료 테렌스 레더도 파워풀한 덩크로 홈팬들을 열광케 했다. 반면 삼성은 이승준이 수비리바운드,아이라 클라크의 연속 자유투 득점으로 모비스에 대항했지만 상대적으로 부진한 16득점에 그쳤다.

 

모비스의 활약은 3쿼터에서도 이어졌다. 양동근, 함지훈이 적극적인 2점슛 공격으로 삼성의 골문을 노렸고 팀 속공 플레이로 상대를 압도했다. 삼성은 이관희의 2점슛, 이병석 3점슛으로 득점으로 19득점에 성공했지만 수비에서 여러차례 파울을 범하며 상대에게 잦은 자유투를 허용했고 결국 22점을 내주었다.

 

4쿼터에서는 삼성의 막판 추격이 펼쳐졌다. 아이라 클라크의 스틸공격과 김승현의 득점으로 모비스와의 스코어를 좁혔고, 종료 3분전에는 이승준이 자유투를 성공시키며 스코어를 72-70으로 뒤집었다. 삼성은 종료 1분전까지도 클라크와 이관희가 득점을 올리며 76-75로 스코어를 앞섰다.

 

하지만 행운의 여신은 모비스의 손을 들어주었다. 종료 8초전 이승준이 모비스의 양동근의 돌파를 파울로 저지했고 심판은 모비스의 자유투를 선언했다. 양동근은 자유투 2구를 성공시키며 스코어를 77-76으로 재역전시켰다. 삼성은 막판 아이라 클라크 턴오버를 시도했지만 실패했고 결국 1점차로 아쉽게 패배를 당했다. 

2012.02.18 18:38 ⓒ 2012 OhmyNew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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