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마이스타

MBN 시트콤 <왔어왔어 제대로 왔어> 반토막 조기 종영

<왔어왔어 제대로 왔어> 23일 마지막 촬영...시청률 이유로 조기 종영

12.02.20 15:27최종업데이트12.02.20 16:08
원고료로 응원

MBN 일일 시트콤 <왔어 왔어 제대로 왔어>의 지난 17일 방송 장면. ⓒ MBN


MBN 일일시트콤 <왔어왔어 제대로 왔어>가 조기 종영한다. 예정대로라면 해당 시트콤은 오는 23일이 마지막 촬영이다.

지난 해 12월 5일 첫 방송 이후로 <왔어왔어 제대로 왔어>는 현재 50회 분량까지 방송된 상태다. 23일이 마지막 촬영이라면, 본래 120회 분량 기획이었던 작품에서 60회 분량으로 반 토막 나게 된다.

작품 관계자는 "23일 마지막 촬영을 끝으로 오는 3월 2일 종영한다"며 시트콤의 조기 종영 사실을 인정했다. 이 관계자는 "MBN의 평균 시청률보다 낮게 나온다는 이유였다"면서 "억울하기도 하고 만감이 교차한다"며 아쉬움을 드러냈다.

현재 MBN 종편 방송의 평균 시청률은 0.45%(AGB닐슨, 전국 기준) 정도다. 여기에 <왔어왔어 제대로 왔어>의 시청률은 0.13%에서 0.24% 사이다.

이 관계자는 "오랜 시간을 투자해 작품을 기획해 왔는데 (조기종영 한다는 건) 상도의적으로 맞지 않는 것"이라면서도 "개국 특집 작품이라고 믿고 맡긴 방송국을 생각해보면, 작품이 잘 되지 않은 건 우리 책임도 있다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또한 이 관계자는 "우리도 그렇지만 배우들이 가장 큰 문제"라면서 "공중파 방송에서도 프로그램을 반토막내는 경우는 흔하지 않다. MBN을 믿고 또 개국 작품이라는 의미를 알고 함께 들어온 건데 분위기가 좋지 않은 건 사실"이라고 말했다.

한편 MBN 일일시트콤 <왔어왔어 제대로 왔어>는 세 남녀가 우연히 한 집에 살게 되면서 벌어지는 사건 사고를 그린 작품으로 사랑과 우정에 대한 이야기를 담았다. 이수경·진이한·유인영이 함께 호흡을 맞추고 있다.

이수경 전태수 진이한 유인영 종편
댓글
이 기사가 마음에 드시나요? 좋은기사 원고료로 응원하세요
원고료로 응원하기

오메가3같은 글을 쓰고 싶다. 될까? 결국 세상을 바꾸는 건 보통의 사람들.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