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마이스타

[종합]최일구 앵커 보직 사퇴...노조원으로 파업 동참

MBC 노조 "최일구 부국장, 김세용 부국장 보직사퇴...노조원 자격 회복"

12.02.23 15:54최종업데이트12.02.23 15: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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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C 파업에 동참한 최일구 앵커 ⓒ MBC


현재 주말 <뉴스데스크>를 진행하고 있는 최일구 앵커가 보직을 사퇴하고 MBC 노동조합의 파업에 동참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또한 김세용 <뉴스와 인터뷰> 앵커 겸 부국장도 이에 동참한 것으로 알려졌다.

23일 이용마 MBC 노동조합 홍보국장은 <오마이스타>에 "최일구 <뉴스데스크> 앵커 겸 부국장과 김세용 <뉴스와 인터뷰> 앵커 겸 부국장이 사퇴하고 파업에 동참 의사를 밝혔다"며 "오늘자로 노동조합원 자격도 회복했다"고 말했다.

이 국장은 이들이 "파업이 4주째 진행되고 있는데, 지금까지 회사가 한 행동을 봤을 때 회사가 지금의 상태를 수습할 의사가 없으며 이대로는 회사가 망가질 것 같다는 우려를 표했다"고 말했다.

또한 이 국장은 이들이 "현 MBC를 더이상 용납할 수 없으며, 이를 위해 파업을 시작한 후배들의 충정에 뜻을 함께 하고 싶다"며 "보직자로서 시청자들에게도 지금의 사태에 책임을 통감한다"는 뜻을 전했다고 덧붙였다.

한편 이에 대해 MBC 노동조합은 23일 보도자료를 통해 "보도국 논설위원과 부장들의 연이은 사퇴, 간부급 사원 135명의 사장 퇴진 요구 성명에 이어 주말 뉴스데스크의 간판 앵커와 편집 책임자까지 사퇴함에 따라 김재철 사장 체제의 MBC는 사실상 언론사로서의 기능을 완전히 상실했다"며 "김재철 사장은 현실을 직시하고 후배들의 뜻을 받아 당장 사퇴해야 할 것이다"라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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