등록 2012.03.07 09:48수정 2012.03.07 09: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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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가스비가 평소의 세배 가까이 나왔다. 더구나 최근 들어 이상하게도 온수나 난방이 제대로 되지 않는 상황에서 무슨 요금이 이리 나왔나 싶어서 화가 잔뜩 난 참이었다. 유달리 보일러 소리가 세게 나는 것도 이상한데다, 온수가 성에 차지 않을 만큼 미지근해서 왜 이런가 고심만 하며 이런저런 핑계로 차일피일 미루던 중, 3월 6일 드디어 날을 잡아서 서비스를 신청했다.
그러자 상담원은 보일러의 전원을 끄고 전기 코드도 뺀 후 약 5분 정도 기다렸다가 다시 전원을 연결해 보라고 했다. 하지만 여전히 변화가 없어 다시 통화하자 곧 수리공을 보내겠다고 했다. 이윽고 수리공이 와서는 보일러를 열자마자 대번에 보일러 순환수를 빼내고 부속을 갈아야 한다고 전했다. 오랫동안 보일러를 안 쓰다가 갑자기 고온으로 사용한 것이 그 이유라고 했다.
그간 1년 정도 집이 비어있었으니 보일러 틀 일이 뭐 있었겠나. 그런데다 춥다고 어느 날 부터 갑자기 세게 보일러를 틀어버렸으니 기계에 무리가 간 것이었다. 더구나 장기간 집을 비우게 될 때는 순환수를 모두 빼야한다는데, 그렇게 오래 고여 있던 것이 이날에서야 바깥 구경을 하게 됐다. 부속도 새로 갈아 끼우고 나니 이제는 제법 작동이 제대로 되는 듯하다.
보일러 청소는 일반적으로 지금부터 하는 것이 좋다고 한다. 겨울 이후로 늦가을까지는 특별한 일이 아닌 이상 보일러를 잘 가동하지 않게 되므로 이런 이유로 고장이 발생하기도 하는데, 요즘 같이 겨울이 끝날 무렵에는 보일러 청소를 반드시 해주는 것이 좋다고 한다. 게다가 보일러는 쓰다가 오래 방치해 둘 경우 고장이 나거나 열효율이 떨어지는 경우가 많다고 한다. 그러니 봄이 시작되는 지금에는 보일러 점검이 딱 필요하단다.
요즘 기온이 서서히 따뜻해지고 있다지만 아침저녁으로는 여전히 춥다. 낮과 밤의 기온차로 아직은 보일러 가동을 중지하기에도 그렇고, 추위를 많이 타는 사람은 여전히 겨울처럼 보일러를 가동해야 한다. 때론 한여름에도 꼭 있어야할 필수품이니 철저한 관리는 필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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