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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리그 1라운드 외국인 선수들의 '대활약'

12.03.09 09:21최종업데이트12.03.09 09: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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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열했던 K리그 1라운드도 경남과 대전의 경기를 마지막으로 막을 내렸다. 이번 라운드는 외국인 선수들의 활약이 단연 화제다.

전북-성남, 상주-광주, 수원-부산 경기에서 모두 외국인 선수가 결승골을 넣었다. 경남과 대전의 경기에선 이번 시즌 경남이 새로 영입한 까이끼가 윤일록의 결승골을 도와 총 1골 2도움을 기록하며 '억' 소리나는 활약을 보여줬다. 서울의 몰리나도 대구와의 경기에서 후반 천금 같은 동점골을 넣었다.

K리그 1라운드에서 터진 17골 중 8골은 외국인 선수들이 넣었다. K리그에 공격 포지션 위주의 외국인 선수들이 많기에 이런 현상이 일어났을 수도 있다. 하지만 다른 시즌과 비교해본다면 외국인 선수들은 더 좋은 득점력을 보여주고 있다. 외국인 선수들이 좋은 활약을 보이는 이유는 무엇일까?

먼저 기존 외국인 선수들의 꾸준한 활약을 이유로 들 수 있다. 전북의 에닝요, 제주의 산토스와 자일 그리고 광주의 주앙파울로는 지난 시즌 보여준 좋은 활약을 올해도 보여줬다.

승강제 도입으로 인해 구단들이 더 질 좋은 외국인 선수들을 수급한 것도 이유로 들 수 있다. 이번 시즌을 앞두고 K리그 각 구단들은 다가오는 승강 제에 대비하기 위해 철저히 준비했다. 한해 성적을 가름한다는 외국인 선수들을 뽑는 것도 다른 시즌보다 더 철저히 뽑았다. 데뷔전에서 1골 2도움을 기록한 경남의 까이끼 그리고 결승골을 기록한 수원의 에벨톤C 모두 구단의 노력에 의한 작품이라고도 할 수 있다.

외국인 선수들의 대활약이 1라운드에서 그칠지 쭉 이어갈지는 아무도 모른다. 그러나 외국인 선수들이 좋은 활약을 펼쳐준다면 우리들의 K리그가 한층 더 재미있어 진다. 앞으로도 K리그 외국인 선수들의 좋은 활약이 기대된다.

덧붙이는 글 이 기사는 스포츠 다이어리(http://blog.naver.com/so_hyo)에도 실렸습니다. 오마이뉴스는 직접 작성한 글에 한해 중복 게재를 허용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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