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병로 후보, '진해시 되찾기' 위해 범야권시민후보 선정"

진해시민후보단일화추진위, 희망진해사람들... 무소속 김병로 후보 선정

등록 2012.04.06 14:07수정 2012.04.06 14: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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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원 진해구 지역 10여 개 단체로 구성된 '진해시민후보단일화추진위원회'와 '희망진해사람들'은 무소속 김병로(68·전 진해시장) 총선후보를 '범야권 진해시민 단일후보'로 선정했다.

창원 진해 총선에는 모두 6명이 출마했다. 새누리당 김성찬(57·전 해군참모총장), 민주통합당 김종길(44·회계사), 무소속 임재범(61·법무사)·최충웅(53·자영업)·주정우(71·정치인)이 나섰다. 김하용 전 창원시의원과 변영태 전 후보는 후보등록했다가 무소속 단일화를 위해 사퇴했고, 변 전 후보는 김병로 후보 지지 입장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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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해시민후보단일화추진위원회'와 '희망진해사람들'은 6일 창원시청 브리핑룸에서 무소속 김병로 총선후보를 '범야권 진해시민 단일후보'로 선정한다고 발표했다. ⓒ 윤성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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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해시민후보단일화추진위원회'와 '희망진해사람들'은 6일 창원시청 브리핑룸에서 무소속 김병로 총선후보를 '범야권 진해시민 단일후보'로 선정한다고 발표했다. 사진은 김헌일 위원장이 '임명장'을 김병로 후보한테 전달하는 모습. ⓒ 윤성효


옛 진해·마산·창원은 2010년 7월 창원시로 통합했다. 행정구역 통합 뒤 진해 지역민들은 낙후되고 있다며 다시 분리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다. 시민사회단체들은 김종길 후보 등과 함께 '범야권 단일화'를 시도했지만, 김 후보 측이 거부했다.

'진해시민후보단일화추진위원회'와 '희망진해사람들'은 이날 김병로 후보한테 '범야권 진해시민후보 인증서'를 전달했다. 김병로 후보는 "진해시 되찾기에 최선을 다할 것"과 "시민의사를 묻지 않고 마산창원진해를 강제 통합한 새누리당에는 어떠한 경우에도 입당하지 않을 것"을 서약했다.

김 후보는 '신한국당'에 있다가 탈당하고 '열린우리당'에 입당했었다. 김 후보는 민주통합당에 후보 공천을 신청하지 않았고, 김하용 전 후보는 민주통합당에 공천신청했다가 탈락하자 무소속 출마한 뒤 사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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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해시민후보단일화추진위원회'와 '희망진해사람들'은 6일 창원시청 브리핑룸에서 무소속 김병로 총선후보를 '범야권 진해시민 단일후보'로 선정한다고 발표했다. ⓒ 윤성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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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해시민후보단일화추진위원회'와 '희망진해사람들'은 6일 창원시청 브리핑룸에서 무소속 김병로 총선후보를 '범야권 진해시민 단일후보'로 선정한다고 발표했다. 사진은 김병로 후보가 설명하는 모습. ⓒ 윤성효


김병로 후보를 '범야권 진해시민 단일후보'로 선정한 배경에 대해, 이들 단체들은 "범야권후보단일화를 경선에 참여할 의사를 끝까지 밝혔기 때문"이며 "진해시를 되찾기 위한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과 "국회의원에 당선되어도 새누리당에 입당하지 않겠다고 결의했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이들 단체는 "김병로 후보의 선거를 적극 지원하고 진해시민의 열망인 진해시를 되찾기 위해 김병로 후보를 국회의원에 당선시키는데 최선의 노력을 할 것"이라고 밝혔다.
#무소속 김병로 후보 #4.11총선 #진해구 #행정구역통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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