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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중앙지방법원, "타블로 학력 관련, 결정적 증거 확보"

"스탠포드대 등 관련기관 4곳으로부터 관련 서류 원본 받았다"

12.04.27 15:03최종업데이트12.04.27 15: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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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타블로 가수 타블로의 '학력 위조 의혹'을 밝히는 데 결정적인 증거가 될 대학 졸업장이 한국에 도착한 것으로 알려졌다. ⓒ YG엔터테인먼트


가수 타블로의 '학력 위조 의혹'을 밝히는 데 결정적인 증거가 될 대학 졸업장이 한국에 도착한 것으로 알려졌다.

서울중앙지방법원은 26일 "미국 스탠퍼드대학 등 관련기관 4곳으로부터 타블로의 입학허가서와 졸업증명서 등 관련 서류 원본을 송부받았다"고 밝혔다. 현재 타블로를 둘러싼 의혹과 관련한 명예훼손 재판을 진행 중인 서울중앙지방법원은 이 서류들을 면밀히 검토해 재판 자료로 사용한다는 방침이다.

앞서 2010년 초 인터넷을 통해 '스탠포드대 졸업자 명단에 타블로의 이름이 없다'는 루머가 퍼졌고, 이는 인터넷 커뮤니티 '타진요'(타블로에게 진실을 요구합니다)를 통해 확대 재생산됐다. 이에 타블로는 같은 해 8월 '타진요'의 회원 일부를 명예훼손 혐의로 고발했다.

이후 같은 해 10월 사건을 맡은 서초경찰서가 타블로의 스탠포드대 석사·학사 학위를 공개했으나 '타진요' 회원들은 재판부에 직접 해당 자료 원본을 확인할 것을 요청했고, 이에 따라 서울중앙지방법원은 지난해 6월 스탠포드대 등에 관련 서류를 요청해 놓은 상태였다.

이로써 2년여 동안 별다른 진전이 없었던 '타진요' 회원들에 대한 재판 역시 급진전을 보일 것으로 보인다. 이들에 대한 다음 공판은 오는 5월 18일로 예정되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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