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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독립영화의 여신' 한예리...빅뱅 탑의 '여친' 꿰차다

쟁쟁한 여배우들 제치고 한예리 낙점..박신우 감독의 깊은 신뢰

12.06.25 10:06최종업데이트12.06.25 10: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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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한예리가 탑 주연의 영화 <동창생>에 여주인공으로 캐스팅됐다. ⓒ 이정민


배우 한예리가 '충무로 다크호스'로 급부상했다. 빅뱅의 멤버 탑이 주연을 맡은 영화 <동창생>에서 탑의 상대 여주인공으로 캐스팅된 것.

영화 <동창생>은 북에서 킬러로 성장한 명훈이 살인임무를 수행하기 위해 남한으로 내려온 뒤 벌어지는 일을 그리는 작품이다.

극중에서 탑은 남한 고등학생으로 지내면서 킬러의 임무를 수행하는 인간병기 명훈 역할을 맡았다. 한예리는 탑과 같은 반인 학생으로 탑의 마음을 흔들며 그의 정체성을 다시 고민하게 하는 소녀 역할을 맡았다. 

'독립영화의 여신'으로 불렸던 한예리는 올 봄에 개봉한 영화 <코리아>에서 북한 탁구 선수 유순복 역으로 출연해 상업영화 속에서도 빛나는 존재감을 드러냈다. 이후 충무로 감독과 제작진들 사이에서 많은 호평을 받으며 충무로의 다크호스로 급부상하고 있다.

다수의 시나리오 제의가 들어오는 가운데 한예리는 임순례 감독의 영화 <남쪽으로 튀어>에 캐스팅 소식을 알리기도 했으며, 더불어 '탑의 여자친구' 역으로 <동창생>에 연이어 이름을 올리게 됐다.

<동창생>의 여주인공 자리를 두고 쟁쟁한 여배우들이 경합을 벌였던 것으로 알려졌다. 충무로 한 관계자는 "한예리 외에 쟁쟁한 여배우들이 이름을 올려 경합을 벌였지만 최종적으로 한예리가 박신우 감독의 가장 큰 신뢰를 받은 것으로 안다"고 밝혔다. 

영화 <동창생>은 <백야행>을 통해 미스터리와 멜로를 잘 버무리며 아름다운 미장센으로 호평을 받았던 박신우 감독의 신작이다. 영화 <포화속으로> 이후 2년만에 탑의 스크린 복귀작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영화는 7월 크랭크인 할 예정이다.

한예리 동창생 빅뱅 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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