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그들이 레미콘 기사에게 전달한 편지글, 종이학, 사탕 한 알.
최무
[#3] 모두가 송강호 되기 송강호 박사는 그가 옥중에서 쓴 시 <인간이 되기 위해서>에서 "나는 갇혀 있지만 내 영혼은 자유입니다"라고 말했다. 하지만 그것으로 만족할 수 없다. 송강호라 불리웠던 모든 것을 되찾고 싶다. 그 마음으로 송강호 코스프레를 한 채 하루 종일 그 대신한 기도를 한 사람들.
송강호 박사가 바다에서 활동한 복장을 따라 스윔수트를 입고 몸자보를 쓴 두 사람은 송강호 박사의 기도문을 낭송하고 그가 평소 항의용으로 가지고 다닌 보트를 들고 와 앉았다. 이 보트는 사람들이 쫓겨난 구럼비에 남아 있던 송 박사의 보트로, 고의로 보트의 옆면을 불로 지져 망가뜨린 흔적이 확연한 채로 돌아왔다. 송 박사는 해군을 상대로 이 보트의 훼손에 항의한 바 있다.

▲ 송강호 박사의 트레이드 복장을 하고 그의 얼굴을 이용한 가면을 쓴 아바타가 해군기지 사업단 정문에서 1인 시위 중이다.
김미경

▲ 강정마을의 평화를 비는 오전 11시 미사시간. 송강호 박사의 복장을 한 사람들이 보트에 앉아 함께하고 있다. 이들 모두는 곧이어 경찰에 의해 끌려나와 고착되었다.
최무

▲ 송강호 박사는 매일 아침 구럼비에 들어가 기도를 했다. 그가 구럼비에서 기도하지 못한채 수감된 것이 100일. 하루 내내 그의 구럼비 기도문을 읽는 낭송회를 진행한 이 사람은 이후 분필로 바닥에 송박사의 '구럼비 기도문'을 써내려 갔다
최무
[#4] 강정포구에서 열린 그림 전시회 '보고 싶은 사람'해상팀에서 송강호 박사와 함께 활동하고 있는 대만인 평화활동가인 에밀리씨가 그동안 그린 작품들을 전시했다. 그는 '보고 싶은 사람'이라는 주제로 전시를 하고 있다고 밝혔다. 에밀리는 현재 두 명의 동료를 교도소에 두고 있다. 구속 100일째의 송강호 박사와 지난 6월 30일 환경영향평가법을 위반한 불법 해양공사에 항의하고자 크레인에 올라갔다 구속 수감된 김동원씨가 그의 동료들이다.

▲ '보고 싶은 사람'이라는 주제로 평화활동가 에밀리가 자신의 그림을 강정포구에서 전시하였다.
김성환
[#5] 제주도청 앞에 나타난 아바타

▲ 제주도청 앞에서 석방을 촉구하고 있다
이승민
[#6] 제주 해양경찰서 앞에서그간 해양경찰들은 확실한 해군과 시공업체의 불법 해양공사는 눈감은 채 이 불법에 항의하는 사람들은 연행하고 영장까지 신청하기 바빴다. 심지어 선박검사증서도 없는 삼성물산의 바지선이 두 번이나 바다에 케이슨을 투하하도록 보호해주기까지 했다.
수감 생활 중인 송강호 박사와 김동원씨는 그들이 지키지 못한 바다를 지키고 있다. 해경이 되고자 마음 먹었을 때 아름다운 바다를 지키겠다는 의지가 조금이라도 있었다면 그들은 해양감시단원들에게 감사해야 할 것이다.

▲ 해양경찰은 확실한 해군과 시공업체의 불법해양공사는 눈감은 채 이 불법에 항의하는 활동가들을 연행하고 영장까지 신청하고 있다. 그들은 그들을 대신하여 바다를 지키는 해양공사감시단에게 감사해야 하지 않을까. 적어도 그들이 해경이 되고자 한 이유 중에 바다를 지키겠다는 마음이 있었다면.
이승민
[#7] 제주교도소 앞에서 이곳에 송강호 박사가 100일째, 김복철씨가 27일째, 김동원씨가 9일째 수감되어 지내고 있다. 송강호 박사는 자신의 옥중일기(
http://cafe.daum.net/peacekj/Qw8x/51)에서 <감옥일지>를 쓰겠다고 밝히며 "50대 중반에 사회의 맨 밑바닥 전과자들이 모인 4평짜리 감방을 섬기는 사람이 되다. 만감이 교차한다"고 말했다.
많은 정치가와 사상가들이 감옥에서 탄압받으며 주옥같은 글을 써왔다. 송 박사의 옥중일기 역시 무척 재미있는 글이다. 옥중일기가 나올 수 밖에 없는 그의 처지가 안탑깝지만, 그의 새로운 옥중일기를 읽는 시간은 내내 기다려져 미안한 마음이 든다. 송강호 박사, 그의 글이 이렇게 재미있을 줄이야. 그가 구속된 후 그의 글들을 정독하게 되었고 그를 좀 더 이해하게 되었다.

▲ 제주 교도소 앞
이승민
[#8] 전국에서 이어지는 1인시위들... "송강호를 석방하라"

▲ 대한문 쌍용차 천막에서 문정현 신부
재이

▲ 서울에서 송박사 석방을 외치는 1인+1인 시위
재이

▲ 부산검찰청 앞에서 1인 시위 중인 시민
SU LEE

▲ 송박사를 석방하라.
정혜원

▲ 젊음의 거리 홍대에서 석방을 외치다
임왕성

▲ 나와라 송강호
나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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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럼비 '송강호 아바타'들, 피켓 들고 전국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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