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범계, 대정부 질문 통해 검찰개혁 강조

"검찰의 칼, 정의 구현 위해 쓰여야 한다"

등록 2012.07.23 17:56수정 2012.07.23 17: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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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통합당 박범계(대전 서구을)의원이 23일 열린 국회 대정부질문을 통해 검찰 개혁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그는 이날 권재진 법무부장관이 답변자로 나선 상황에서 ▲BBK 가짜편지 사건 ▲민간인불법사찰 및 증거인멸사건 ▲내곡동 사저 사건 ▲최시중, 이상득 관련 대선자금에 관한 주장 ▲김병화 후보자에 대한 감싸기 등을 언급한 뒤 검찰이 권력형 비리 사건 등에 있어서 제 식구 감싸기를 하고 있다고 질타했다.

그는 또 박지원 민주통합당 원내대표에 대한 수사를 예로 들면서 "일순간에 국면이 전환됐다, 정두언 체포동의안 부결로 궁지에 몰린 새누리당이 일제히 소환불응 태도를 밝힌 박지원 원내대표에 대한 공격을 시작했고, 언론에 대선자금 수사 관련기사는 현저히 적어졌고, 박지원 대표 기사만 넘쳐났다, 이러한 국면 전환에 검찰이 크게 기여한 정황이 있다"고 꼬집었다.

그러면서 박 의원은 "검찰이 수사만 하는 게 아니라 정치도 하고 있다"고 권 장관을 몰아세웠다.

그는 끝으로 "검찰의 칼은 양날의 칼이다, 권력에 굴종하지 않고 정의를 실현하면 국민이 춤출 것이지만 다른 칼날로 권력을 비호하고 야당을 탄압하면 국민이 슬퍼할 것"이라고 말하고 "검찰이 바로 서면 나라가 바로 선다, 권력에 타협하지 않고 공정하고 균형 잡힌 검찰을 위해 검찰개혁에 나서야 할 때"라고 강조했다.

덧붙이는 글 | 대전충청 한줄뉴스


덧붙이는 글 대전충청 한줄뉴스
#박범계 #민주통합당 #대전 서구을 #검찰개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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