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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지우 "<로맨스가 필요해2012>는 연애지침서"

[인터뷰] 김지우 "작가님, 열매 친구들의 러브라인도 많이 다뤄주세요"

12.07.31 16:21최종업데이트12.07.31 16: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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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지우 "작가님, 열매 친구들의 러브라인도 많이 다뤄주세요" ⓒ 온에어 엔터


"지석이 오빠가 '이 드라마는 연애지침서 같다'고 한 적이 있어요. 남자들은 말로, 표면적으로 드러내기보다는 '그걸 말로 해야 알아' 하는 스타일이고, 여자들은 아무래도 자기가 사랑하는 사람한테 확인받고 싶어 하죠."

tvN 수목드라마 <로맨스가 필요해 2012>가 2, 30대 시청자에게 폭발적인 지지를 받고 있다. 세 커플의 연애담을 리얼하게 보여주면서 시청자들에게 공감을 사고 있는 것. 재방송 혹은 채널을 돌리다 보게 되는 기존 케이블 방송과 달리 <로맨스가 필요해 2012>는 본방사수하는 시청자도 늘어나고 있다.

특히 석현(이진욱 분)과 열매(정유미 분)가 몇 번을 만나고 헤어지고 다투고 화해하는 과정은 여성과 남성의 연애 성행을 고스란히 담아내며 연애지침서 역할을 하고 있다.

"김지석 오빠가 '이 드라마는 연애지침서 같다'라고 한 적이 있어요." ⓒ 온에어 엔터


<로맨스가 필요해 2012>에 정유미의 친구로 출연하는 김지우는 최근 <오마이스타>와 인터뷰에서 "이 드라마는 공감되는 부분이 진짜 많다"며 "남자들이 '정리할 시간을 달라'고 하는 것은 그 사람이 마음의 여유가 생길 때까지 기다려야 한다는 것이다. 그때 여자들이 너무 세게 밀어붙이면 안 좋아하는 것을 알았다"고 전했다. 

"이 드라마에는 여자들의 심리도 디테일하게 나와요. 연애 기간이 긴데 결혼 이야기가 안 나오는 걸 답답해하죠. 제 친구들을 봐도 '남자친구랑 어느 정도 만났는데 왜 결혼 이야기를 안 하는 걸까'라고 고민을 많이 하더라고요. 여자들은 돈보다 마음을 더 중요하게 생각하는데, 남자들은 경제적인 부분을 더 많이 고민하는 것 같더라고요. 그런 차이들이 드라마에 고스란히 담겨 있어요."

최근 이 드라마는 정유미-이진욱-김지석의 삼각관계를 담아낸다. 자신의 마음을 솔직하게 드러내지 못하는 남자와 설레는 상대에게 적극적으로 자신을 어필하는 남자. 실제 김지우는 어떤 스타일에 더 호감이 있을까.

<로맨스가 필요해 2012>에서 인교진과 러브라인을 이루고 있는 김지우. ⓒ 온에어 엔터


"연애하게 된다면, 저는 표현을 잘 해주는 남자가 좋아요. 우유부단하고 자신의 마음을 잘 표현하지 않는 남자는 싫어요. 지석 오빠 같은 캐릭터가 훨씬 좋아요. 좋으면 좋다고 말하고 표현해 주는 그런 남자다운 사람이 연애할 때는 좋은 것 같아요."

이 드라마는 정유미의 러브라인이 주를 이뤄서 그녀의 친구로 출연하는 김지우, 강예솔의 러브라인에 대해서는 비중 있게 다뤄지지 않는다. 이에 대해 서운한 마음은 없을까.

김지우는 "작가님이랑 통화도 자주 하고 친구들 이야기가 별로 없는 것 아니냐고 말씀도 드렸다"라며 "그런데 아무래도 석현과 열매 이야기가 풀어갈 게 많으니까 이해해달라고 하셨다"라고 전했다.

"작가님이 글을 너무 잘 써서 우리가 평상시에 흔하게 느꼈던 감성이나 말을 글로 잘 표현하시는 것 같아요. 저희도 대본을 볼 때마다 공감을 많이 해요. 시청자들도 이 드라마를 통해서 많이 공감하셨으면 좋겠어요. 그리고 작가님. 열매 친구들 러브라인도 잘 부탁드려요.(웃음)"

"연애를 하게 된다면, 저는 표현을 잘 해주는 남자가 좋아요." ⓒ 온에어 엔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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