합동 연설회에 합동은 없다?? 4대 1의 공방만 존재!!

고향의 어머니 품에 안기며 4인방의 공방 속에서도 무서울 것 없는 환한 미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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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금미(queenmab)등록 2012.08.10 12:17
경북 실내 체육관에서 9일 오후 새누리당 제18대 대통령후보자 선거 대구·경북 합동연설회가 새누리당 대표 최고위원 황우여의 인사말로 시작했다. 황 대표는 "런던 올림픽 금메달 소식으로 청랭제 삼으며 대한민국을 자랑스럽게 여기고 정부와 기업이 뒷바라지를 잘한다다"와 함께 한국 무역 1조 달러 시대 돌입을 말하며 대한민국의 산업화와 경제 소득의 신화이자 출발점이 대구·경북 지역이다고 했다.

또 "새누리당은 잘못이 나타나면 국민에게 머리 조아리고 사죄하고, 반성에만 그치지 않고 그른 것은 뽑아내고 올바른 것만 남기고 쇄신을 해서 거듭나 깨끗하고 바른 정치 반드시 실현 하겠다"고 전하며 "대구·경북은 자타가 인정하는 새누리당의 고향이요 어머니요 종가집이다"고 강조했다.

합동연설회는 1부 순서인 자유주제로 후보자들의 5분짜리 동영상 상영과 2부 정견주제 10분 연설로 진행됐다.

새누리당 제18대 대통령후보자 선거 합동 연설회 "함께"라는 슬로건에 걸맞게 손잡으며 인사하고 있다 ⓒ 이금미


▶ 존재감 상실의 안상수 후보는 40일간 미니버스로 전국을 다니며 자신의 존재감을 알리고 서민들의 고충을 들으며 부채 잡는 서민 대통령 안상수로 맨발로 뛰고 비와도 뛰고 양복 입고 또 뛰어 국민속으로 달려가는 포레스트 검프를 영상케 하는 동영상과 함께 서민 가계 부채 해결방안으로는 1. 은행융자 만기 5년 연장 2. 은행 이자 대폭 낮춤 3. 부동산 시장 연착률 방해하는 보금자리 정책 폐기 4. 중소 상인 만원 미만의 가계수수료 없애기 5. 100조원의 두레 경제기금 만들어 정부와 은행과 기업이 함께해서 매년20조원씩 5년간 조정 공약을 내세웠다

또 박정희 대통령이 쿠데타와 헌정 중지 시킨 것 인정하나 공과 과를 명확히 판단하고 공을 이어 세계 최강 철강회사를 만들어낸 통찰력, 결단력과 그의 리더십을 안상수가 계승하겠다고 전했다. 그는 연설 중에 재미난 위트로 관중석의 웃음과 박수의 갈채를 받기도 했다.

▶ 박근혜 후보는 "행동으로 증명하고, 문제의 중심에 뛰어 들어 위기 극복과 내일 보는 안목이 다르고 국가에 대한 책임감이 다르다"는 것과 "오늘도 고향을 향해 가고, 더 큰 꿈 이루기 위해 고향에 왔고 묵묵히 길을 갈 수 있게 힘이 솟아나게 하고 마음 한 구석 자리 잡고 있는 따뜻한 고향이다"며 "흔들림 없이 나아가고 반드시 승리해서 대구·경북 품으로 돌아오겠다"는 다짐과 고향의 애정을 담은 동영상은 지지자들의 마음을 더욱 움직여 연호하게 했다.

박 후보는 "이 번 대선 꼭 승리해서 대구 경북의 꿈 대한민국의 꿈 반드시 이루겠다"는 포부와 대선 후보자들을 향해서는 "하나 될 땐 하나 되는 가족이고, 모두 힘을 합쳐 정권 창출 이룰 주역들이다"며 "네 분 후보와 힘을 모아 정권 창출 반드시 해내겠다"며 새누리당의 안주인답게 포용력을 보여줬다.

또 "지금 나라는 발전했지만 국민의 행복과 삶의 질은 나아지지 않고 미완성된 꿈 누가 해내겠냐"며 "산업화 시대 공과 과, 민주화시대 공과 과 모두 안고 갈 것이고, 각각의 좋은 점 계승하고 잘못된 점 고쳐서 새로운 미래 만들어 갈 것이다"고 포부를 전하면서 "전국의 모든 지역이 각자의 스타일을 찾아야 한다"고 말했다.

박 후보의 공약은 1. 대구·경북 첨단의료복합단지 건설 2. K2 공군기지 이전 3. 동해안 신재생 에너지 클러스터 사업 4. 3대 문화권 관광사업 등의 경북 스타일 새로운 도청과 함께 에너지와 관광, 깨끗하고 살기 좋은 지역 만들기를 내세웠다. 명확한 공약으로 당원들의 큰 박수의 갈채를 받았다.

▶ 임태희 후보는 "태극기를 바라보면서 애국가를 부르면 자유 대한민국에 대한 자긍심 뿌듯 하다"며 나라에 대한 애국심을 강조하며 따뜻함, 자랑, 합리와 상식, 모든 신뢰를 담고 있음을 선보였다.

그러나 박 후보 연설이 끝나자 체육관을 메웠던 당원들이 자리에서 일어나자 빈자리 보이기 시작했다. 임 후보는 "지역 갈등, 소득 계층 간의 갈등, 세대 간의 갈등, 이념간의 갈등으로 나라가 갈기갈기 찢어져있다"며 "이 문제를 정치가 해결해야 는데 오히려 갈등을 증폭 시키고 있다"고 전했다.

또 "지난 50년 동안 지배해 온 지역 영호남 갈등에 기초로 둔 악순환 구조"라며 "광주·전남은 김대중의 신화에서, 대구·경북은 박정희 신화에서 벗어나야 한다"고 말했고  "반쪽 대통령이 아니라 우리 모두의 대통령을 뽑아야 한다"고 꼬집었다.

▶ 김문수 후보는 노동운동, 옥고생활, 5번의 대선 승리한 이유, 민생을 알고자 택시를 모는 이유가 진심이다는 것을 당원들에게 알리고 싶었으나 박 후보를 견제한 비교 동영상과 발언으로 박 후보의 텃밭에서는 진심이 통하지 않고 파묻혀 결국 박 후보 지지자에게 멱살을 잡히는 봉변을 당했다.

▶ 김태호 후보는 민주통합당 이종걸 의원의 '박 후보 막말'에 대해 비난하는 것 같았지만 "그 년"이라는 말을 2번 이상 반복했을 때 박 후보를 견제하는 듯한 발언으로 이 의원의 말을 빌려서 재차 강조하는 듯 했다.

임 후보는 "우리가 한 배를 타고 있는지 의심이 간다며 특정 후보 끝나니깐 다 빠져 나간다"며 "새누리당의 균형, 변화의 목소리 사라졌다고" 질타했다.

또 미운오리새끼이자 걸림돌이었던 최현주가 마지막 결실이 된 것을 강조하며 "모든 후보에게 어떤 이야기도 무시돼서는 안 되고 목소리는 달라도 목표는 같다"라며 "새누리당에서 최현주 같은 역할을 하겠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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