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마이스타

김수진 원장 콕 찍은 연예계 '요리왕' 누구?

[인터뷰②] 김수진 원장이 가르친 스타들..'김정은과 권오중이 요리왕'

12.08.15 10:14최종업데이트12.08.15 10:14
원고료로 응원

김수진 원장이 가르친 스타들..'김정은과 권오중이 요리왕' ⓒ 이정민


김수진 원장은 '음식감독'으로서 영화나 드라마에 나오는 한 상을 '맛'들어지게 '멋'들어지게 차려내는 것뿐만 아니라 극 중 요리를 해야 하는 배우들에게 직접 요리를 가르치기도 한다. 영화 <식객>에서는 김강우와 임원희, 2탄 <식객: 김치전쟁>에서는 김정은과 진구, 드라마 <식객>에서는 김래원 권오중 원기준, <폭풍전야>에서는 김남길 등이 김수진 원장에게 요리를 배웠다.

김수진 원장에게 물었다. 요리를 배운 스타 중에서 가장 실력이 뛰어났던 사람은 누구였을까?

"사실 김정은씨는 처음에 요리 배우는 걸 힘들어했어요. 그래서 '선생님 저 요리 안 배우고 손 대역하면 안 될까요'라고 묻기도 했었는데 백동훈 감독님이 안 된다고 직접 요리를 하라고 해서 배우게 됐어요.

<푸드 앤 컬처코리아> 김수진 원장이 7일 오후 서울 종로구 신교동에 위치한 자신의 사무실에서 오마이스타와 만났다. 김수진 원장은 영화 <왕의 남자> <식객: 김치전쟁> <쌍화점> <방자전> <미인도> <폭풍전야> <후궁> <나는 왕이로소이다>, 드라마 <식객> <발효가족> 등의 작품에서 음식감독으로 활약한 우리나라 드라마와 영화 최초의 음식 감독으로 한류 한국음식 연구가이다. 한 방송프로그램의 녹화에 참여한 김수진 원장이 떡을 들고 미소짓고 있다. ⓒ 이정민


나중에 구절판을 만들었는데 사진을 찍어 보니 예쁘고 뿌듯했던 거죠. 구절판을 싸주니까 지인들에게 나눠주고 같이 먹고 자랑하면서부터 요리의 재미를 알고 빠져들더라고요. 그때부터 요리를 재미있어 했고 3개월 동안 정말 열심히 배웠어요. 그때 칼집세트를 샀는데 다음에 결혼해서 아이 낳으면 가보로 물려 줄 거라고 할 정도로 요리에 대한 애정도 깊었습니다. 요리도 잘하고, 마음도 예뻐요."

남자 배우 중에서는 권오중을 꼽았다.

"권오중씨도 저에게 배우고 나서 이후에 한식 조리사 자격증, 양식 조리사 자격증도 땄어요. 맛은 두말할 나위 없겠죠?(웃음) 요리에 대한 열정이 대단해요. MBC < 찾아라! 맛있는 TV >의 진행도 맡을 정도로 요리에 관심이 많은 배우입니다."

김수진 원장이 한 방송프로그램의 녹화에 참여하고 있다. ⓒ 이정민


김정은 권오중 김수진 요리연구가 식객
댓글
이 기사가 마음에 드시나요? 좋은기사 원고료로 응원하세요
원고료로 응원하기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