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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추 트레인' 추신수, 클리블랜드 떠날까

내년 시즌 끝나면 자유계약... 클리블랜드와 결별 기정사실화

12.08.20 14:26최종업데이트12.08.20 14: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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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추 트레인' 추신수가 끊임없이 트레이스 소문에 이름을 올리며 조만간 유니폼을 갈아입을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

추신수는 내년 시즌이 끝나면 클리블랜드 인디언스와의 계약 기간이 만료되면서 자유계약(FA) 선수가 된다. 추신수로서는 야구 인생 최고의 '연봉 대박'을 터뜨릴 수 있는 절호의 기회다.

그러나 클리블랜드가 추신수의 희망 연봉을 만족시켜주기는 힘들다. 클리블랜드는 최근 수년간 주축 선수들을 다른 팀에 넘기는 대신 유망주를 받아 키우는 방향으로 구단을 운영하고 있다.

더구나 클리블랜드는 전반기까지만 해도 44승 41패를 기록하며 아메리칸리그 중부지구 선두를 다퉜으나 후반기 들어 갑작스럽게 10승 26패라는 최악의 부진에 빠져 사실상 포스트시즌 진출이 힘들어졌다.

클리블랜드로서는 지금껏 그래왔던 것처럼 내년 시즌이 끝난 후 추신수의 몸값이 폭등하기 전에 다른 팀에 넘기고 이적료나 유망주 선수를 받아 전력을 새롭게 구축하는 쪽을 선택할 가능성이 크다.

클리블랜드의 간판타자로 활약하고 있는 추신수를 탐내는 메이저리그 구단은 수두룩하다. 지난 시즌에는 부상 후유증으로 부진했지만 그 전까지 2년 연속 '20홈런-20도루'를 달성하며 장타력과 빠른 발을 겸비한 호타준족이라는 것을 인정받았다.

올 시즌에도 타율 2할8푼6리를 기록하고 있으며 홈런은 팀 내에서 가장 많은 15개를 터뜨렸다. 1번 타자로 출전한 경기가 많아 예전보다 타점이 줄어들었을 뿐 거의 모든 부문에서 클리블랜드 공격을 이끌고 있다.

추신수와 클리블랜드의 결별이 기정사실로 여겨지고 있는 가운데 이제 남은 것은 과연 언제 떠나느냐다. 올 시즌 클리블랜드의 희망이 사라지면서 추신수의 트레이드 시기와 차기 행선지가 새로운 관심사로 떠오르고 있다.

추신수 메이저리그 클리블랜드 인디언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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