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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IFF] 곽부성 "홍콩영화 침체기 있었지만 결코 포기한 적 없다"

[현장] 제17회 부산국제영화제 개막작 <콜드 워> 시사회 및 기자간담회

12.10.04 16:51최종업데이트12.10.04 16: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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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7회 부산국제영화제 개막작 <콜드 워>기자시사 및 기자회견이 4일 오후 부산 해운대 영화의전당 중극장에서 열렸다. 배우 곽부성이 질문에 답하고 있다. 왼쪽은 배우 양가휘. ⓒ 이정민


홍콩스타 곽부성이 홍콩영화의 침체기에 대해 짧게 언급했다.

곽부성은 4일 오후 1시 30분경 부산 해운대 영화의 전당 중극장에서 열린 제17회 부산국제영화제 개막작 <콜드 워> 시사회 및 기자간담회에서 신인 감독인 렁록 만, 써니 럭의 작품을 택한 이유에 대해 "신인 감독이지만 영화계에서 오래 일한 분이고 영화 쪽에 조예가 깊은 분"이라면서 "5년에 걸쳐서 시나리오를 완성한 데는 그만한 이유가 있다고 봤다. 이 시나리오를 볼 때 감독님에 대한 믿음이 생겼다"고 설명했다.

곽부성은 감독과 배우 사이 가장 중요한 것으로 신뢰를 꼽았다. 곽부성은 "신뢰가 통해야 좋은 결과물이 나올 수 있다고 본다. 신뢰는 결과물에 영향을 미치는 큰 힘"이라면서 "이만한 영화와 이만한 스태프들이 없다고 생각을 해서 열심히 작업했다"고 말했다.

이어 곽부성은 "홍콩 영화에도 침체기가 있었지만 영화를 결코 포기한 적은 없었다"면서 "그 노력을 알아주셨으면 좋겠다. 아울러 <콜드 워>를 한국 관객은 물론 전 세계 관객들이 좋아해 주셨으면 좋겠다"고 했다.    

4일 오후 부산 해운대 영화의전당 중극장에서 열린 17회 부산국제영화제 개막작 <콜드 워>기자시사 및 기자회견 포토타임에서 배우 곽부성이 손을 들어 인사하고 있다. ⓒ 이정민


곽부성, 양가휘, 유덕화 등이 출연한 <콜드 워>는 범죄와의 전쟁을 치르는 경찰 조직 내부의 이야기를 그린 작품이다. 양가휘는 "기존의 영화와는 가장 큰 다른 점은 이 영화는 사람과 사람 관계의 모순을 나타내는 게 아니라 홍콩의 전체 경찰 시스템, 안보 시스템을 나타내는 게 종전의 홍콩경찰 영화와 다르다고 본다"면서 "이 영화는 좀 더 넓은 시각으로 홍콩을 바라보는 경찰 영화라고 본다"고 덧붙였다.

한편 제17회 부산국제영화제는 오는 10월 4일부터 13일까지 진행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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