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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피 버스'로 배달도 하는 '서태지 카페'는 성업중

"20주년 되면 커피 사 줄게" 한 마디가 현실 됐다...영상회도 열려

12.12.03 19:45최종업데이트12.12.03 19: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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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태지 카페' 커피버스 전경 ⓒ 서태지컴퍼니


'서태지 카페에 놀러오세요. '커피버스'로 배달도 갑니다!'

일명 '서태지 카페'가 성업 중이다. 지난 1일 서울 영등포 CGV에 6층에 '서태지 카페'가 열렸다. 이 카페는 총 9일간 CGV영등포 THX관에서 <서태지 특별 상영주간>에 맞춰 진행되는 행사다.

앞서 서태지컴퍼니 측은 "데뷔 20주년을 맞이한 T가 여러분들과의 약속을 지키기 위해 '서태지 카페'와 '커피 버스'를 운영한다"고 밝힌 바 있다.

이 같은 행사는 지난 1995년 3월, 팬클럽 설문 중 '20년 후 팬들을 다시 만났다면…"이란 질문에 서태지가 "커피 산다"라고 대답한 것에서 출발했다. 서태지컴퍼니는 "서태지도 팬들도 20년이라는 세월이 지나면 마주 보고 커피 한 잔 할 줄 알았지만, 당시의 이 설문 때문에 몇 년 전부터 팬들은 20주년의 커피 한 잔을 오매불망 기다렸다"며 행사의 배경을 설명하기도 했다.

'서태지카페' 포스터 ⓒ 서태지컴퍼니


준비된 커피 판매가 매진에 매진을 거듭 중인 '서태지 카페'는 지방 출장에도 나섰다. 지방의 서태지 팬들을 위해선 일명 '커피 버스'를 운영 중이다. 3일엔 대구시민운동장 주변, 5일엔 광주무등경기장 주변, 7일엔 부산사직종합운동장 주변에서 '서태지 커피'를 맛볼 수 있다. 제주도는 3일부터 7일까진 제주도 조안스튜디오에서 커피 버스가 운영된다.

이 서태지 카페는 서태지 혹은 서태지와 아이들의 음반이나 DVD 잡지 등 서태지나 서태지의 아이들의 팬임을 즐명할 수 있는 물품을 가져오면 이용할 수 있다. 팬을 '인증'하는 이들에게는 기념엽서와 함께 서태지컴퍼니가 준비한 컵에 아메리카노 한 잔을 무료로 제공한다.

한편 CGV영등포 THX관에서 상영 중인 <서태지 특별 상영주간>은 2000-2001 서태지밴드 라이브 콘서트 '태지의 화', 2004 서태지밴드 라이브 투어 '제로', 2008 서태지 심포니, 서태지밴드 라이브 투어 '더 뫼비우스' 총 네 편으로 구성됐다.

서태지 데뷔 20주년을 맞아 '서태지 아카이브'를 오픈하고, 브라질에 '서태지 숲'을 조성하기도 했던 서태지 팬덤의 열정은 여전히 현재진행형이다.

서태지 서태지와 아이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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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고 작업 의뢰 woodyh@hanmail.net, 전 무비스트, FLIM2.0, Korean Cinema Today, 오마이뉴스 등 취재기자, 영화 대중문화 칼럼니스트, 시나리오 작가, 각본, '4.3과 친구들 영화제' 기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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