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시네마가 오는 13일 개봉예정인 영화 <호빗 : 뜻밖의 여정>을 보는 관객들의 편의를 위해 초당 48프레임을 사용한 하이 프레임 레이트(High Frame Rate)기법 영상을 선사할 예정이다.
해당 영상은 건대입구를 비롯한 에비뉴엘, 노원, 김포공항, 영등포 등 서울·경기 지역 45개 영화관에서 상영된다.
프레임 레이트(frame rates)는 초당 보이는 이미지의 개수를 뜻한다. 지난 수십 년간 영화산업의 모든 영상의 표준은 24프레임이었다. 1초당 24프레임의 영상은 카메라가 빠르게 움직이는 장면에서 크게 흔들리거나 번쩍거리는 현상이 생겨 관객들의 몰입도를 떨어뜨리는 단점이 있었다. 하이 프레임 레이트 기법은 24프레임 영상의 단점을 보완, 동적인 장면 본래의 역동적인 느낌과 영화 특유의 색깔을 더욱 살릴 수 있다는 분석이다.
이와 함께 롯데시네마 측은 48프레임 영상 도입과 함께 최신 사운드 기술인 돌비 애트모스도 들일 예정이다. 돌비 애트모스는 서라운드 스피커와 함께 머리 위에서 구현되는 실링 스피커(Ceiling speaker)를 배치해 더욱 자연스럽고 현실적인 사운드를 관객들에게 전할 수 있는 시스템이다. 해당 시스템은 롯데시네마 청주를 시작으로 차차 관객들에게 선보이게 된다.
롯데시네마의 최묵 기술팀장은 "보다 나은 품질의 영화와 안정감을 제공하고, 다채널 사운드로 실제 환경과 흡사한 느낌을 만들어 관객들의 만족감을 최대한 충족시켜 줄 것이다"라며 "영화 상영의 질을 높이기 위한 시스템 발전에 항상 힘을 기울이고 있다"고 덧붙였다.
롯데시네마 측은 추후 상영관을 확대하여 더욱 많은 관객들에게 고품질의 영상과 음향을 선사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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