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마들의 생애 첫 무대 도전이 시작된다

29일 안양아트센터, '엄마들의 유쾌한 반란' 정기공연

등록 2012.12.26 22:07수정 2012.12.26 22: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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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유혜준

(재)안양문화예술재단(대표이사 노재천)은 오는 29일 안양아트센터에서 공연 참여 프로젝트 '엄마들의 유쾌한 반란'의 제1회 정기공연 '집에는 좋은 일 있을 겁니다'를 올린다고 밝혔다.

안양문화예술재단은 '집에는 좋은 일 있을 겁니다'가 다른 어떤 공연보다 더 각별하다고 설명했다. 이는 일상 속 문화예술의 실현을 목적으로 재단에서 마련한 공연 참여 프로젝트를 통해 시민의 참여를 이끌고, 이들 스스로의 힘으로 직접 무대에 올리는 공연이기 때문이다.


안양문화예술재단이 지난 5월부터 추진한 이번 프로젝트는 단순히 동호회 차원의 지원에서 벗어나 전문 강사진의 상세화 된 커리큘럼 제공과 시민들이 보다 체계적인 공연 제작 과정을 경험할 수 있도록 이론과 실전 연습이 혼합된 연습기회를 제공하는 참여자 중심의 연극 교육 프로그램이다.

지난 5월, 첫 연습을 시작으로 총 8개월간의 연습기간을 거친 '엄마들의 유쾌한 반란'은 오는 29일, 무대에서 그 모습을 선 보일 예정이다.

'집에는 좋은일 있을 겁니다'라고 이름 지어진 이 공연은 매일 매일 치열한 일상을 살고 있는, 우리 주변에서 흔히 볼 수 있는 주부들의 현 모습을 4개의 에피소드로 담고 있다. 극본은 단원들의 실제 사연을 모티브로 삼고 있어, 진정성이 묻어나는 배우들의 연기를 볼 수 있다.

안산거리극축제 예술감독을 역임하고, 현재 용인대 연극학과에서 후학을 양성하고 있는 김종석이 연출을 맡아 극 진행을 이끈다. 또한, 한국예술종합학교 연극원을 졸업한 후 2004년 국립극장 희곡페스티벌 공모 당선을 통해 데뷔, 2007년 한국연극 베스트 7에 선정된 바 있는 작품 <해무> 등을 집필한 극작가 김민정이 대본을 써 완성도 있는 공연이 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재단 관계자는 "단원들이 전문 연기자가 아닌 아마추어 배우라서 다소 서툴고 모자란 부분이 있긴 하지만, 무대를 향한 열정은 전문 배우 못지않다. 이들이 선보일 감동의 무대를 기대해 달라"고 공연에 대한 기대감을 밝혔다.


'엄마들의 유쾌한 반란'은 안양문화예술재단이 마련한 공연 참여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일상에 지친 주부들이 연극을 통해 자아를 찾을 수 있도록 기회를 제공하는 프로그램이다. 지난 5월 공개 모집으로 총 35명의 단원을 선발하고 매월 3, 4회씩 연습시간을 가졌다.

주부들로 하여금 묻힌 열정과 끼를 찾아내 맘껏 발현할 수 있도록 돕는 이 프로젝트는 2017년 이후의 3단계 과정에 이르는 중장기 사업으로 1단계인 올해와 내년에는 연극의 각 장르 별 참가자 그룹을 중심으로 운영한다. 이후 매 2년 단위로 심화 과정을 더 해, 각 과정별 참가자 그룹과 튜터(tutor) 그룹을 조직, 운영될 예정이다.

'집에는 좋은일 있을 겁니다' 공연은 전석 1000원에 관람 가능하며, 안양아트센터 수리홀에서 오후 3시, 7시에 진행된다.
#안양문화예술재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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