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철수, 젖비린내 나는 유치찬란한 사유체계"

[윤창중 칼럼 10년치 분석] <오마이뉴스>가 뽑은 윤창중의 말말말

등록 2012.12.27 15:57수정 2012.12.27 16: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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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창중 당선인 수석 대변인이 25일 오후 여의도 새누리당사 기자실을 방문해 기자들과 인사를 나누고 있다 ⓒ 오마이뉴스 권우성


<오마이뉴스>는 윤창중 박근혜 당선자 수석대변인이 2002년 11월부터 지난해 12월까지 <문화일보>에 쓴 칼럼 203편과 지난 4월부터 대선 직후까지 블로그 <윤창중 칼럼세상>에 올린 글 165편, 총 368편을 대상으로 분석했다. 이 중에는 '양아치', '쓰레기' 등 입에 담기 힘든 단어도, 권력을 향한 아부도 엿볼 수 있었다. 다음은 그가 10년치 칼럼에서 쏟아낸 '말말말' 가운데 일부를 추린 것이다.

[2004.4.12, 문화일보] <탄핵은 축복이었다?>
대통령도 하야하는 상황이 와야 제대로 된 민주주의 국가인 것이다. 그럼에도 탄핵은 임금의 자리를 찬탈하는 것이며, 여전히 이 나라를 혁명으로 바꿀 수 있다고 믿고 있는 전제주의적 인식체계의 '시대착오 계층'이 아직도 이 땅에 존재하고 있음을 발견하는 것은 충격적이다.

[2009.6.5, 문화일보] <'황위병' 앞에 고개 숙인 정권>
황위병(黃衛兵)이 벌인 '거리의 환각파티'보다 더 견딜 수 없었던 건 대통령 이명박의 비겁함! 비겁하다…정말 답답하다. 이들 '기망 세력'을 쳐내고 보수·우파정권을 이끌 수 있는 영혼·능력·소신·추진력을 갖춘 정면돌파형 정권으로 일신해도 모자랄 판에. 대통령이 일대 결단의 인사쇄신을 하지 않고 또 넘어간다면? 6월이 끝날 때쯤이면 대한민국은 황위병 세상으로 뒤집어질 것. 황위병 세상이!

[2010.4.12, 문화일보] <'추노' 한명숙의 파워>
한명숙의 무죄 선고가 6·2 지방선거에 몰아치는 후유증은 핵폭탄급이 됐다. 핵폭탄! 서울·경기·인천을 포함한 수도권 전체의 선거 구도가 폭격을 맞고 있다. 좌파 서울시장? 상상해 보라. 서울광장과 광화문광장, 광장마다 촛불시위가 넘쳐날 것. 좌파 경기도지사, 좌파 인천시장, 좌파 교육감?

[2011.6.20, 문화일보] <문재인의 운명>
노무현을 추종하는 추노(追盧) 세력, 지금 춥고 배고픈 황위병(黃衛兵)들이 아, 옛날이여 하며 '노무현 향수'로 결집토록 하고, MB 정권 찍은 사람들에게 '망각 수면제' 뿌려 배출구 찾게 하고 또 충동구매하게 유도하려는 계략! 문재인은 책 내자마자 대선 후보 지지도에서 박근혜, 손학규에 이어 유시민을 제치고 3위로 부상-문재인 변수다. 국민이 또 현혹되고 있는 것! 기가 막힌다.

[2011.10.17, 문화일보] <지성의 가면(假面)>
보수인데도 천안함 폭침에 대해 "정부가 북한을 자극해 억울한 장병들을 수장시켰다"는 친북주의자 박원순을 추천했는가? 서울미대 다니는 딸을 서울법대에 전과시킨 박원순, 가능하다고 믿는가? 시민단체 이름 팔아 수백억원을 '갈취'했는데도 기부라고 억지 부리고, 대기업 사외이사 한 게 들통나면 "난 한번도 원칙을 포기한 적 없다"고 하는 박원순을 지금도 믿는가? 이런 다중(多重)인격의 위선자를. 박원순 지지의 90%는 안철수 지지 아닌가? 책임져야 한다.

"박근혜, 담대한 원칙주의자...이정희, 바닥 양아치 종북세력"


[2011.10.24, 문화일보] <젊은 지성(知性)들에게>
박원순이 또 뭐라고 했나요? 광화문에서 김일성 장군 만세 부르는 건 표현의 자유다? 국가보안법은 국민의 족쇄였다? 간첩사건은 대부분 조작이었다? 박원순이 시장되면 훤히 내다보이죠. 박원순 캠프? 좌파야당과 좌파시민세력의 '무지개연합' 아닙니까? 선거대책위원장만 해도 22명. 종북세력들이 점령군 완장차고 몰려가 서울시청 요직은 물론 17개 산하 단체 모두 꿰찰 겁니다.

[2011.12.26, 문화일보] <박근혜의 비상(非常)한 기회>
박근혜의 몸조심 신비주의를 그토록 비판했던 나, 혼자 앉아 있다가 소리 지를 뻔했다. 박근혜, 역시 담대(膽大)한 원칙주의자, 늘 '준비한 원칙'에 따라 언행하는구나! 이 한마디로 대한민국은 중심(重心)을 잡게 됐다.

[2012.5.7, 칼럼세상] <심상정·유시민·노회찬·조준호 당장 탈당하라!>
이정희, 눈물 글썽글썽 거리며 하는 말, "당 진상조사위는 …인간에 대한 예의와 상식을 저버렸다"고 또 느끼한 변명과 생트집을 한참 늘어놓다가 '부실 조사'란다! 그러니 공청회를 열어 부실조사에 대해 따져보자고 또 다른 수작을 부린다! 길거리에서 노점상한테 자릿세 뜯어먹고 사는 바닥 양아치들도 저렇게 양심이고 뭐고 쓰레기통에 내다버리지는 않을 것! 완전히 '바닥 양아치' 종북세력

[2012.6.4, 칼럼세상] <종북의 자살(自殺)>
1989년 북한에 갔다 온 뒤 나이 40을 훌쩍 넘긴 임수경. 그와 일반 국민과의 첫 대면. 어? 뭐하나 했더니 그야말로 완전히 근본도 없는 '바닥 양아치 종북 아줌마'네! 진짜 '종북 순종'이네!

[2012.6.18, 칼럼세상] <서대문 형무소 앞에서 환생(幻生)한 노무현>
164년 전 카를 마르크스의 유령이 지금 대한민국에서 배회하고 있다! 그의 외침이 환청처럼 윙윙 소리를 낸다. 노무현이 서대문 형무소 앞에서 환생(幻生)해 못 다 이룬 한(恨)을 풀어달라고 대신 스피치를 써 준 것 같다

[2012.7.20, 칼럼세상] <안철수의 '어린 아이 생각'>
비린내 난다. 뭐가 됐든 대단한 '무엇'이 안철수의 머릿속에 내장돼 있기 때문에 열광하겠지, 한편에선 긴장했는데. 이건 젖비린내 나는 20대 운동권의 유치찬란한 사유체계 그대로 아닌가

"문재인·안철수, 잘 안 팔리는 상품 스카치테이프 묶은 1+1"

[2012.11.6, 칼럼세상] <더러운 작당(作黨)!>
정치한 지 한 달 보름 된 안철수와 7개월 돼가는 문재인이 합쳐 '문철수' 만든다? 이건 작당(作黨)! 더러운 야합! 전형적으로 3자 구도로는 승산이 없으니 '1+1' 만들어 힘으로 밀어붙이겠다는 것! 슈퍼마켓에서 옆 진열대에 놓인 상품보다 잘 안 팔리는 상품 두 개 스카치테이프로 묶어 '1+1' 만들어 손님들 눈길 모으려는 전형적인 '불공정 상술'!

[2012.11.13, 칼럼세상] <박근혜, 마침내 자기 페이스 찾았다!>
박근혜와의 잦은 충돌로 보수우파들을 심리적으로 '불행'하게 하는 국민행복추진위원장 김종인과 '정 떼기' 하는 것도 잘 된 설정! 박근혜, 자를 건 확실히 자르는구나! 박근혜, 마침내 자기 페이스 찾았다. 그야말로 무쏘의 뿔처럼 행진하라! 전면전으로! 더 피 튀기게 확전(擴戰)하고, 진두지휘하라! 역사의 제단 위에 올라가 피 뿌린다는 각오로!

[2012.11.29, 칼럼세상] <750만원짜리 의자를 50만원에 사는 여사님의 비상한 재주>
노무현 생각이 난다. 서민 대통령 되겠다면서 부산 해운대 앞바다에서 몇 억, 몇 십억, 억 억 소리 나는 요트타고 부르주아 흉내 냈고, 청와대 들어갈 땐 서울 혜화동 집 팔아 '집 없는 대통령'이 됐다고 광고하더니, 퇴임 2년 전부터 봉하마을에 지을 아방궁 땅 보러 헬기타고 다녔던 노무현.

[2012.12.18, 칼럼세상] <투표장에서 선거혁명을!>
나머지 '정치적 창녀'들-박근혜의 일급 정치참모였던 윤여준, 박근혜가 당대표할 때 원내대표했던 김덕룡, 상도동 YS의 차남으로 YS 덕에 새누리당 여의도연구소 부소장 자리까지 지냈던 김현철… 이들 수많은 '정치적 창녀'들이 나요, 나요 정치적 지분을 요구할 게 뻔하다. 이런 '정치적 창녀'들이 장관자리 꿰차는 문재인 정권, 얼마 가기나 하겠는가? 서로 권력이라는 고기 덩어리 놓고 둘러앉아 싸우느라!
#윤창중 대변인 #박근혜 당선인 #윤창중 어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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