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경호 안양문화재단 홍보실장, 칼럼집 출간

<도돌이의 낮은 음자리>... 블로그에 쓴 글 모아 책으로 엮어

등록 2012.12.27 22:21수정 2012.12.27 22: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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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언론인으로 현재 안양문화예술재단에 재직 중인 송경호 홍보미디어실장이 언론사 재직 중 쓴 칼럼과 에세이 등을 묶어 책으로 펴냈다. <도돌이의 낮은 음자리>라는 제목의 이 책에는 100여 꼭지의 글이 400여 쪽에 걸쳐 담겨 있다.

수록된 글들은 송 실장이 지역 언론 편집국장 재직 당시인 2009년 하반기부터 2011년 상반기까지 2년여 동안 자신이 운영한 블로그에 올린 500여 꼭지 가운데 간추린 것.

송 실장은 당시 일과가 시작되기 전인 아침 7시부터 9시 사이에 매일 한 꼭지의 에세이나 칼럼 등을 블로그에 올려, 하루 수 만 명의 방문객이 방문하는 등 두터운 온라인 이웃과 팬을 확보하기도 했다.

송 실장이 운영하는 블로그 문패를 그대로 제목으로 쓴 이 책은 '불화를 빚는 댓글놀이'(1장)부터 '일상·디지털 세상둥지·나'(2~5장)와의 댓글 놀이' 등 총 5장으로 구성됐다.

필자는 125꼭지의 글 가운데 첫 장인 '불화를 빚는 댓글놀이'를 통해 우리 사회의 모순과 부조리한 측면을 언론인 특유의 시선으로 날카롭게 비판·분석했다. 이와 함께 2~5장에서는 사이버 세계와 자신, 그리고 가족과 일상생활의 다양한 풍경을 부드러운 시선으로 그려내 공감의 폭을 넓히고 있다.

송 실장은 책을 내게 된 배경에 대해 "책을 내기 위해 글을 쓴 게 아니라, 글을 쓰다 보니 책이 됐다"면서 이를 '디지털 코드의 귀환'이라고 설명했다.

송 실장은 "쓴 글들이 디지털 저장장치에 갇혀있는 한 어떤 가치도 가질 수 없다는 게 아쉬워 책으로 묶어 냈으며, 단 몇 사람만이라도 공감하고 마음을 움직일 수 있다면 그것으로 족하다"고 말했다.

<도돌이의 낮은 음자리>는 서점 판매를 하지 않아 이메일(dodorisong@gmail.com)을 통해 개별적으로 주문하면 우편으로 받아 볼 수 있다.

#송경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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