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부지방 폭설로 '출근대란'... 학교들 휴교·휴업

교통통제되는 도로 계속 늘고 있어... 기상청 오후에 눈 그칠 것으로 전망

등록 2012.12.28 07:22수정 2012.12.28 13: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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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신 : 28일 오전 10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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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8일 경남권에 폭설이 내린 가운데, 김해의 한 아파트 입구 도로에서 차량이 힘겹게 오르막길을 올라가자 사람이 밀고 있다. ⓒ 윤성효


밤새 내린 눈으로 남부지방 곳곳에서 '출근대란'이 벌어졌다. 28일 오전 9시경 많은 지역은 10cm 안팎의 폭설이 내린 가운데, 교통통제되는 도로가 계속 늘어나고 있다.

좀처럼 눈이 내리지 않는 거제와 남해, 통영지역에도 많은 눈이 내렸다. 이에 일부 기업들은 휴무를 하기도 했다. 버스와 택시 운행도 줄어들면서 출근하는 사람들이 어려움을 겪기도 했다.

지리산국립공원사무소는 이날 오전 3시부터 지리산권역 산청·함양·하동·남원·구례에 대설주의보가 발효되어 탐방객 안전사고 예방을 위해 탐방로 전역을 통제했다고 밝혔다.

사무소는 "대설주의보 해제와 이에 따른 탐방로 안전점검이 끝난 뒤 탐방로 개방 여부를 판단할 것"이라고 밝혔다. 지방도 861도로인 천은사~시암재~성삼재~도계 구간도로가 많은 눈으로 인해 전면통제되고 있다.

방학하는 날 폭설이 내려 상당수 학교들이 휴교·휴업하거나 등교시간을 늦추었다. 이날 경남지역 거의 대부분 학교는 종무식과 함께 방학에 들어갈 예정이었다. 이날 경남도교육청은 일선 학교장 재량으로 학생들의 등교 여부를 결정하도록 긴급 지시했다,

김해공항도 이날 새벽부터 내린 눈으로 국내·국제선 모든 노선이 결항되고 있으며, 부산~김해경전철은 폭설로 거북이 운행하고 있다. 기상청은 눈은 이날 오후 3시경 그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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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8일 부산과 경남지방에 폭설이 내렸다. 사진은 이날 아침 경남 김해의 한 아파트 단지에 눈이 내리고 있는 모습. ⓒ 윤성효


[1신 : 28일 오전 7시 22분]
부산-동부경남권에도 폭설... 도로 곳곳 통제

좀처럼 눈이 내리지 않는 부산과 김해, 양산 등 경남동부지역에 많은 눈이 내리고 있다. 28일 오전 7시 현재 1~5cm가량의 적설량을 보이고 있는 속에, 기상청은 10cm 안팎의 눈이 내릴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부산과 경남 일원에 대설주의보가 내려졌다. 부산기상청과 창원기상대는 이날 오전 4시를 기해 대설주의보를 내렸다. 해운대를 비롯한 일부 해안지역에는 비와 진눈깨비가 내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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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8일 남부권에 폭설이 내렸다. 사진은 이날 아침 경남 김해의 한 아파트 단지에 눈이 내리고 있는 모습. ⓒ 윤성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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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8일 부산과 경남지방에 폭설이 내렸다. 사진은 이날 아침 경남 김해의 한 아파트 단지에 눈이 내리고 있는 모습. ⓒ 윤성효


폭설이 내리면서 통제되는 도로구간도 늘어나고 있다. 부산에서는 동서고가도로, 금정산성로, 황령산로 등 일부 도로가 통제되고 있다. 또 산복도로 통행에 불편을 주고 있다. 부산시는 이날 아침 일찍부터 긴급 제설반을 투입해 염화칼슘을 뿌리는 등 제설 작업에 나섰다.

경남지역에도 차량통행이 제한되는 도로가 많다. 경남지방경찰청에 따르면, 창원 마진고개, 안민고개, 창원터널 전 구간, 불모산터널, 수정삼거리~백령고개 등에서 차량 통행이 제한되고 있다. 이밖에 하동과 양산, 남해지역 일부 도로도 통제되고 있다.

창원기상대는 이날 오전 4시를 기해 지역 18개 시·군에 걸쳐 대설주의보를 발령했다. 기상대는 이날 오후 3시경까지 눈이 내릴 것으로 예상하고 있으며, 많은 지역은 10cm 안팎이 될 것으로 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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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8일 남부권에 폭설이 내렸다. 사진은 이날 아침 경남 김해의 한 아파트 단지에 눈이 내리고 있는 모습. ⓒ 윤성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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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8일 부산과 경남지방에 폭설이 내렸다. 사진은 이날 아침 경남 김해의 한 아파트 단지에 눈이 내리고 있는 모습. ⓒ 윤성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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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8일 부산과 경남지방에 폭설이 내렸다. 사진은 이날 아침 경남 김해의 한 아파트 단지에 눈이 내리고 있는 모습. ⓒ 윤성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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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8일 부산과 경남지방에 폭설이 내렸다. 사진은 이날 아침 경남 김해의 한 아파트 단지에 눈이 내리고 있는 모습. ⓒ 윤성효


#폭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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