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해 첫날 눈 내린 뒤 '최악'의 추위 온다

3일 최저 서울-17℃·춘천 -20℃ 등 한주 내내 맹추위

등록 2012.12.30 09:58수정 2012.12.30 15: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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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지역 아침 최저기온이 영하 14.5도까지 떨어지는 등 강력한 한파가 기승을 부리는 가운데 26일 서울 광진구 건국대학교 내 호수 일감호가 꽁꽁 얼어붙어 눈이 그대로 쌓여 있다. ⓒ 연합뉴스


2013년 1월 1일, 새해 첫날부터 눈이 내린 뒤 본격적 추위가 찾아올 전망이다. 내년 3일에는 서울의 아침 최저기온이 -17℃까지 떨어지는 등 한주 내내 강추위가 기승을 부릴 것으로 보인다.

30일 민간 기상업체 케이웨더 예보에 따르면 새해 첫날인 1월 1일 기압골의 영향으로 강원 동해안을 제외한 중부지방과 호남지방에 눈이 내리겠다. 아침에 경기 서해안부터 눈이 시작돼 오후에는 서울, 경기, 강원영서, 전라남북도 지방까지 확대될 것으로 예상된다.

예상 적설은 서울·경기북부·강원영서·경북·경남 2~5㎝, 경기남부·충청남북도·전라남북도 3~10㎝다. 많은 곳은 15㎝까지 눈이 쌓이는 곳도 있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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밤새 많은 양의 눈이 내린 12월 30일 오전 서울 이화마을에서 관광객들이 빙판길을 힘겹게 내려오고 있다. ⓒ 연합뉴스


한편, 찬 대륙고기압이 31일(월)부터 강하게 확장하기 시작함에 따라 올겨울 최악 혹한이 닥칠 것으로 보인다.

1월 5일(토)까지 한 주 내내 많은 양의 찬공기가 우리나라 상공에 유입되면서 기온이 큰 폭으로 떨어지겠다. 특히 3일(목)에는 서울의 아침 최저기온이 -17℃까지 떨어지는 등 중부 내륙지역을 중심으로 최저 기온이 -15℃~-20℃의 분포를 보이며 올겨울 들어 가장 추운 날씨를 보일 것으로 예상된다. 낮 최고기온도 영하권에 머물면서 강추위가 이어질 전망이다.

올 겨울 들어 가장 낮았던 기온은 서울 -14.5℃, 대전 -14.4℃, 춘천 -18.6℃ 등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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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년 1월 3일 주요도시 예상 최저기온 및 평년 최저기온 ⓒ 고서령


덧붙이는 글 고서령(koseor@onkweather.com) 기자는 온케이웨더 기자입니다. 이 뉴스는 날씨 전문 뉴스매체 <온케이웨더(www.onkweather.com)>에도 동시 게재됩니다.
#새해첫날 #추위 #날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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