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 당선인측 "인수위 인선 오늘 없을듯.. 올해 넘길수도"

인사검증·예산처리에 주력하는 듯... "인사검증, 청 검증팀과 협조"

등록 2012.12.30 13:12수정 2012.12.30 15: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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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박성민 기자] 박근혜 대통령 당선인의 박선규 대변인은 30일 "오늘 인수위 추가 인선이 있을지 없을지 아직 결정된 것이 없다"고 밝혔다.

박 대변인은 이날 여의도 당사 기자실을 찾아와 "언제 할지는 모르며, 인사와 관련된 것은 (결정되는 것이) 나오는 대로 말씀을 드리겠다"고 말했다.

박 당선인은 지난 24일 비서실장과 대변인단을 발표한 데 이어 27일에는 인수위원장과 부위원장, 국민대통합위, 청년특위 인선을 추가로 발표한 바 있다.

인수위가 내년 초에 본격적으로 출범해 업무를 시작하는 만큼 인수위원 등 마무리 인선은 이날 발표될 것으로 예상돼 왔다.

박 대변인은 "오늘 발표한다고 한 것은 언론에서 그런 것이고 저는 특별히 할 말이 없다"고 말했다.

다른 핵심 관계자는 연합뉴스와의 통화에서 "아직은 인수위 추가인선 발표가 예고된 게 없다"면서 "따라서 오늘은 인수위 추가인선 발표가 없을 것 같다"고 말했다.

그는 "인수위원 인선이 해를 넘길 수도 있다"고 덧붙였다.


박 대변인은 청년특위 일부 위원의 비리 전력이 드러나는 등 인사 검증에 문제가 있다는 지적과 관련, "검증에 관해서는 우리가 신경을 써야 하는데 현 상태에서는 청와대 검증팀과 협조를 하고 있다. 청와대에서 활동하고 주목할만한 분의 인사 파일을 대체로 갖고 있고 시작단계부터 필요할 때 협조된다"고 전했다.

이어 "이것은 여당 출신 당선인이어서가 아니라 여야를 떠나 대통령으로 당선되는 순간부터 청와대와 긴밀한 협조가 들어간다고 보면 된다"며 "이는 정권 인수인계 과정에서 필수"라고 강조했다.

청년특위 '비리전력' 위원을 임명한 것에 대해서는 "청년특위 위원은 인수위원이 아니고 두 달간 현장의 목소리를 잘 전달할 수 있고 필요한 것을 전달하는 조언자"라며 "공직으로 연결되지 않는다"고 설명했다.

박 대변인은 자신이 하지 않은 말이 언론에 그대로 인용된다며 "공식적으로 하는 말을 가감하거나 해석을 붙이지 말고 그대로 써달라"고 언론에 당부하기도 했다.
#인수위 #박선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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