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 당선인측, 오늘 인수위 조직·기구 구성 발표

100~150명 소규모에 7개분과 될듯... 인수위원 발표는 불투명

등록 2012.12.31 10:24수정 2012.12.31 1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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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김남권 기자 = 박근혜 대통령 당선인 측은 31일 오후 대통령직 인수위원회의 조직과 기구 구성 등을 발표한다.

윤창중 수석대변인은 30일 당을 통해 언론에 배포한 문자메시지에서 이같이 밝혔다.

현행 `대통령직 인수에 관한 법률'에 따르면 위원회는 위원장 1명, 부위원장 1명 및 24명 이내의 위원으로 구성된다.

또 위원회 업무를 효율적으로 수행하기 위해 위원회에 전문위원·사무직원 등 직원을 둘 수 있다.

위원회는 이와 함께 위원회의 업무를 전문 분야별로 분장하기 위해 위원으로 구성되는 분과위원회를 둘 수 있고, 필요한 경우 자문위원회도 둘 수 있다.

현재 박 당선인은 정치인을 최대한 배제하고 전문가 위주로만 규모를 최소화해 인수인계 업무에만 주력하는 `실무형 인수위'를 구성한다는 방침이다.

이에 따라 노무현 정부와 이명박 정부 출범을 앞두고 꾸려진 인수위 규모가 각각 246명과 183명이었지만, 이번에는 100~150명 정도로 꾸려질 것으로 예상된다.


인수위 부위원장인 진영 정책위의장도 이날 기자단 오찬에서 "당정협의를 통해 계속 정부와 대화하면서 당의 입장을 전달해왔고 예산도 당의 약속이 잘 이행되게 대화를 쭉 해왔기 때문에 17대 때보다 훨씬 소규모로 조용하게 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진 정책위의장은 분과의 경우, "현재 운영규정에 분과를 어떻게 한다고 정해져 있다"며 "현재 7개정도로 돼 있는데 더 많아질 필요는 없지만 (일부) 맞게 바꿀 수는 있을 것"이라고 언급했다.

그는 17대 인수위가 2개의 경제 분과를 둔 것 등에 대해서는 "그대로 할지 바꿀지는 인수위원이 결정된 다음에 결정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나 24명 이내인 인수위원 중 일부가 이날 발표될지는 불투명하다. 일각에서는 인선 발표가 새해로 넘어갈 가능성이 거론하고 있다.

현재 박 당선인은 인수위 인선을 둘러싼 일련의 `검증 구멍' 논란을 의식한 듯, 청와대측의 협조까지 받아 인수위원 후보자들에 대한 정밀 검증을 진행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저작권자(c)연합뉴스. 무단전재-재배포금지.>
#인수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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