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고된 비정규직 노동자들의 복직 문제를 놓고 갈등을 빚었던 한국지엠 사내하청협의회와 전국금속노동조합 한국지엠부평비정규직지회(이하 비정규직지회)가 25일, 해고자 전원이 부평공장으로 복직하는 것에 합의했다.
해고 비정규직 노동자들은 2010년 12월 1일부터 64일 동안 부평공장 정문 앞 아치 위와 거리에서 복직과 한국지엠 사내하청 비정규직의 정규직화를 요구하며 농성했다. 우여곡절 끝에 비정규직지회와 한국지엠 사내하청협의회는 2011년 2월 2일 해고자 복직 등에 합의했다.
당시 해고자 15명 중 9명은 올해 1월 말까지, 나머지는 7월까지 복직하기로 합의했다. 하지만 최근 한국지엠 협력업체들은 1월에 복직하는 9명 중 일부를 부평공장이 아닌 연안부두에 위치한 케이디(KD : Knockdown=조립)공장으로 복직시키는 방안을 추진해, 비정규직지회가 반발했다.
비정규직지회는 한국지엠 정규직 노동조합 등과 함께 23일 부평공장으로 복직을 요구하는 집회를 열기도 했다. 이런 갈등을 겪은 뒤 해고 비정규직 노동자 9명 전원의 부평공장 복직에 합의한 것이다.
이에 대해 김창곤 민주노총 인천지역본부 사무처장은 "지역에서 끝까지 관심을 가지고 연대해주고, 비정규직지회에서 문제 해결에 적극적으로 나선 성과"라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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