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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년만의 콘서트' 보아 "'공연 잘하는 가수' 소리 듣고파"

[현장] 데뷔 후 첫 단독콘서트 "전국투어, 아시아 투어 꿈꿔"

13.01.27 14:38최종업데이트13.01.27 14: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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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수 보아 ⓒ SM엔터테인먼트


가수 보아가 데뷔 13년 만에 처음으로 한국에서 콘서트를 여는 소감을 밝혔다.

27일 오후 2시 서울 송파구 방이동 올림픽공원 올림픽홀에서 보아(BoA)의 첫 단독 콘서트 < BoA Special Live 2013~ Here I am~(보아 스페셜 라이브 2013~ 히어 아이 엠~) > 기자간담회가 열렸다.

"13년 활동의 총 정리"라고 운을 뗀 보아는 "데뷔곡부터 최신곡 'Only One', 28일 공개될 '그런 너'까지 많은 이들이 듣고 싶어하는 노래를 중점으로 준비했다"면서 "화려한 특수 효과는 없지만 밴드 공연으로 진행한다"고 설명했다. 보아는 첫 콘서트를 위해 스태프를 직접 구성했다고 밝혔다.

앞서 26일 첫 공연을 펼친 보아는 "처음 선보이는 공연이었기 때문에 즐길 수 있을 만큼 즐기긴 했지만 기대 반, 걱정 반이었다"면서 "사고가 안 나길 많이 걱정하면서 공연했는데 다행히 많은 분들이 즐겨주고 환호해줘서 고마웠다. 많은 분들이 재밌게 놀고 갈 수 있는 공연을 하고 싶다"고 전했다.

"이번 무대에 게스트는 없어요. 다만 예전에 블랙비트로 활동했던 심재원 오빠와 고난이도 커플 댄스를 선보일 예정입니다. 방송에서 보여줬던 모습과는 또 다른 커플 댄스를 보실 수 있을 거예요."

콘서트에서 처음 선보이는 자작곡 '그런 너' 이미지컷. 보아와 샤이니 태민이 호흡을 맞췄다. ⓒ SM엔터테인먼트


콘서트에서 처음 공개하는 '그런 너' 뮤직비디오에는 샤이니 태민이 출연, 지원사격에 나서기도 했다. 이에 대해 보아는 "순수하고 남성적인 이미지가 공존하는 마스크를 찾다 태민과 함께하게 됐다"면서 "태민과 다정한 사진을 뽑아내느라 고생했다. 뮤직비디오가 생각보다 달콤하게 나와서 많은 분들이 질투할 것 같다"고 말했다.

팬들이 준비한 손팻말 이벤트를 보고 울컥 눈물을 쏟을 뻔했지만 다음으로 부를 곡을 떠올리며 이성적으로 참아내 팬들의 아쉬움을 사기도 했다고 밝힌 보아는 "2000년 처음 섰던 데뷔 무대 못지않게 어깨에 짐을 안고, 부담감을 안고 서게 되는 무대인 것 같다"면서 "그동안 나도 성장한 것 같다"고 했다.

"퍼포먼스와 공연 잘하는 가수라는 이미지가 생기지 않을까 싶다"고 미소 지은 보아는 "이 공연을 계기로 한국에서도 공연을 이어갈 수 있으면 좋겠다"는 바람을 덧붙였다.

"스태프분들이 '2회로 끝나기엔 아쉬운 공연'이라는 말씀을 많이 하시더라고요. 정해지진 않았지만 전국투어나 아시아 투어를 해보고 싶다는 생각도 들었고요. 가수 외적으로는 드라마나 영화 쪽에서 도전하는 모습 보여 드리겠습니다."

보아 단독콘서트 태민 심재원 전국투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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