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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는 말할 수 있다!"…'독설 호랑이' 방시혁에게!

[인터뷰②] 힙합 걸그룹 글램(미소, 박지연, 다희, ZINNI)을 만나다

13.02.08 14:58최종업데이트13.02.08 15: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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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램 이미소 ⓒ 빅히트 엔터


글램은 오디션 프로그램인 <위대한 탄생>에서 호랑이 독설가로 악명이 높았던 작곡가 방시혁이 키운 걸그룹이다. 방시혁은 글램의 소속사인 빅히트엔터테인먼트 대표이자 프로듀서다.

방시혁에게 혹독한 훈련을 받고 지난해 데뷔한 글램. '이제는 말할 수 있다' 코너를 준비했다. 글램이 허심탄회하게 방시혁 대표에게 바라는 점을 털어놨다.

"음악적인 걱정이 대부분"이라는 리더 지연은 "음악적 고민을 더 깊게 하고 싶다. 방시혁 피디님과 곡에 대해서 많이 상의도 하고 싶다"고 말문을 열었다.

"음악 프로듀싱에 대해서 잘 모르는데 같이 고민하면서 하면 배울 것도 많을 것 같아요. 요즘 트렌드나 이런 음악을 해야 하는 이유를 알 수 있으니 그런 설명을 좀 더 해주시면 더 음악을 잘 이해하고 더 잘 할 수 있을 것 같아요." (지연)

팀의 막내인 해피바이러스 미소는 예능에 대한 욕심도 유쾌하게 털어놨다. <식신로드>나 <청춘불패>와 같은 작품에 꼭 출연하고 싶다고.

"음악도 중요하지만, 저희 각자의 개인기도 엄청나게 장전되어 있어요. (웃음). 많은 예능프로그램에 내보내 주신다면 몸을 불살라서 잘할 수 있을 것 같아요." (미소)

글램 지니 ⓒ 빅히트 엔터


지니도 "<정글의 법칙>에 나가고 싶다"며 "동물 잘 잡고, 나무 잘 타고 물고기도 잘 잡는다"고 본인의 홍보를 빼먹지 않으며 출연의 의욕을 불태웠다.

마지막으로 글램은 자신들을 트레이닝시키고 데뷔하기까지 그 중심에서 이끌어준 방시혁 대표에게 감사의 말도 잊지 않았다.

미소는 "말도 잘 안 듣고 징징거리고 그랬는데, 이제 저도 마음먹고 열심히 맡은 바를 잘하겠습니다!"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맏언니인 지니는 "저희가 사고도 많이 치고 그랬는데 저희를 믿고 이끌어 주셔서 너무 감사하다"며 "저희가 얼마만큼 더 성장할지 기다려주셨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글램의 좌충우돌 합숙생활


여느 데뷔 초기의 아이돌그룹처럼 글램도 합숙을 하고 있었다. 그들의 합숙생활에 대해서 묻자 소소한 이야기들이 꼬리를 물며 터져 나왔다.

리더인 지연은 글램 내에서 '엄마'와 같은 역할을 하고 있었다. 정리정돈 등의 습관이 어릴 때부터 습관처럼 몸에 밴 성격 탓에 조용히 숙소의 청결을 유지하는 '매의 눈'을 가진 소유자였던 것.

지연은 "사실 어느 날 그냥 저도 안 치우고 놔두고 나올 때도 있는데 나오고 나서도 내내 마음에 걸렸다"며 "그냥 제가 치우고 그런 게 마음이 편해서 한다"고 말했다.

미소는 "지연 언니는 천생 여자"라며 "이제 저도 언니를 많이 도와주려고 한다"고 전했다. 

맏언니 지니는 무대 위에서 카리스마 넘치는 댄스를 출 때와는 180도 다른 반전 애교를 가진 소유자였다. 

지연은 "지니 언니는 저희가 하지 못하는 애교도 많아요"라며 "저희가 힘들거나 지쳐 있을 때 애교로 분위기를 띄워 준다"고 말했다. 이에 즉석에서 지니는 손가락이 오글거릴법한 그녀만의 애교 3종 세트를 선보여 반전매력을 선사했다. 

막내 미소는 에너지가 팡팡 넘치는 소녀. 지연은 "미소는 완전 에너자이저"라며 "단체로 호흡을 맞출 때 미소를 못 따라간다. 춤을 추고 나서 미소만 팔팔하다(웃음)"고 전했다. 

지연은 "각자 살아온 것도 다르고 성격도 달라서 처음에 만났을 때는 맞추기 어려운 점도 있었다"며 "지금은 저희 각자의 개성과 성격들이 서로에게 보완재처럼 잘 맞아 유쾌하게 잘 지내고 있다"고 전했다. 


글램 박지연 ⓒ 빅히트 엔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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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램 지연 지니 미소 방시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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