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르고> 스틸 사진. ⓒ Warner Bros. Pictures
미국인 인질구출작전을 다룬 영화 <아르고>가 <링컨> <제로 다크 서티>를 제치고 제85회 아카데미 작품상을 수상했다.
배우 출신 감독 벤 애플렉이 연출한 <아르고>는 이날 오전 10시(한국 시간)에 시작된 올해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작품상을 비롯, 각색상과 편집상을 거머쥐는 기염을 토했다. 특히 <아르고>의 작품상 수상은 다수 부문 후보에 오른 스티븐 스필버그 감독의 야심작 <링컨>을 밀어낸 결과라 이번 시상식 최대의 이변으로 전해지고 있다.
한편 감독상은 <라이프 오브 파이>의 이안 감독이 차지했고, 남우 주연상과 여우 주연상은 전문가들의 예측대로 각각 다니엘 데이 루이스(링컨)와 제니퍼 로렌스(실버라이닝 플레이북)에게 수여되었다.
<어벤져스> 출연 배우들이 다함께 등장하고, <레미제라블>의 명곡이 시상식장인 LA 코닥극장에 울려 퍼지는 가운데 시상식에 참석한 많은 할리우드 스타들은 일년에 한번뿐인 영화 축제를 마음껏 즐겼다. 시상식을 지켜본 국내외 누리꾼들도 수상 결과와 여러 이벤트들, 그리고 사회자의 유머러스한 진행에 대부분 합격점을 주는 분위기였다.
올해로 여든 다섯 번째 열린 아카데미 시상식의 전 부문 수상자와 수상작은 다음과 같다.
-아카데미 시상식의 전 부문 수상자-
최우수 작품상: <아르고>
남우 주연상: 다니엘 데이 루이스 <링컨>
여우 주연상: 제니퍼 로렌스 <실버라이닝 플레이북>
남우 조연상: 크리스토프 왈츠 <장고:분노의 추적자>
여우 조연상: 앤 해서웨이 <레 미제라블>
장편 애니메이션상: <메리다와 마법의 숲>
촬영상: <라이프 오브 파이>
의상상: <안나 카레니나>
감독상: 이안 <라이프 오브 파이>
장편 다큐멘터리상: <서칭 포 슈가맨>
단편 다큐멘터리상: <이노센테>(Inocente)
편집상: <아르고>
외국어 영화상: <아무르>
분장상: <레 미제라블>
음악상: <라이프 오브 파이>
주제가상: <007 스카이폴>
미술상: <링컨>
단편 애니메이션상: <페이퍼맨>
단편 영화상: <커퓨>(Curfew)
음향 편집상: <제로 다크 서티> <007 스카이폴> (공동 수상)
음향 효과상: <레 미제라블>
시각 효과상: <라이프 오브 파이>
각색상: <아르고>
각본상: <장고:분노의 추적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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